경산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5724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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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5724억원 편성

제1회 추경보다 652억원 증가

  • 승인 2026-07-16 16:3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산시 - 2026년 제2회 추경예산 편성 현황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현황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복지와 교통, 재난 대응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폭넓게 반영해 체감도 높은 재정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

15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1조5,724억 원으로, 기존 제1회 추경보다 652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3,977억 원, 특별회계는 1,747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 증액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확보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분도 재정 운용에 반영됐다. 시는 제한된 재원 속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비중은 지역경제 회복 분야다.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금과 경산사랑카드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교통 분야 투자도 이어진다. 시내버스 운영 지원과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환승요금 보전, 대중교통비 환급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도시 기반시설 확충도 이번 추경의 주요 내용이다. 진량 하이패스 IC 설치를 비롯해 주요 도로 개설과 확장 사업을 추진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비한 안전 투자도 확대된다. 하천 정비와 배수시설 개선,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등을 추진해 집중호우와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 안전 확보에 힘을 쏟는다.

농업 분야에는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해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마련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권역재활병원 운영 지원과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 영아 돌봄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의료와 복지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일부 사업은 경상북도 시·군평가에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분야에 재정을 집중한 것이 핵심"이라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정책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72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산=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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