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선9기 첫 민생추경 편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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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선9기 첫 민생추경 편성 착수

미래 성장기반 강화

  • 승인 2026-07-19 14:3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7월부터 부서별 예산 수요를 취합해 추경안 마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 타당성과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예산안을 확정해 8월 말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단기적인 경기 부양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구조를 미래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무게를 두고 추진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소비 감소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사업과 기업 판로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민선 9기 핵심 정책 가운데 시민 체감 효과가 높은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도로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역시 지역 경쟁력 제고와 균형발전을 위해 예산에 반영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이번 추경 재원을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안전·복지 서비스 확대, 도시환경 개선 등 네 개의 정책 분야에 전략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와 공공·필수의료 기반 강화, 노후 공공시설 개선, 저출생 및 고령사회 대응 정책,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도시철도와 광역교통망 구축, 생활SOC 확충, 하천과 공원 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시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재원은 순세계잉여금과 각종 보조금 반환금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을 우선 활용하고,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해 필요한 분야에 재배치한다.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방채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미래산업 경쟁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달 말부터 부서별 예산 요구안을 본격 심사한 뒤 8월 중 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하고 시의회 심의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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