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토론·협업형 간부회의'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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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토론·협업형 간부회의'로 전환

조직 내부 업무 방식 개선

  • 승인 2026-07-23 16:5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민선9기 간부회의
고령군은 부서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간부회의를 토론과 협업으로 전환한다. (사진=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내부의 업무 방식 개선에 나섰다. 형식적인 보고 위주의 회의에서 벗어나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간부회의를 전면 개편하며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편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부서 간 협업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복적인 업무보고는 문서로 대신하고, 여러 부서가 함께 검토해야 하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회의 체계를 정착시켜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회의 개최 시점도 달라졌다. 군은 그동안 월요일 오전에 진행하던 간부회의를 수요일 오후로 옮겨 주초 민원 처리와 긴급 업무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 일정을 조정함으로써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간부회의에서는 부서별 업무보고보다 정책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는 데 시간을 집중한다. 협업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서는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각 부서는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과 목표를 설명하고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협조 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 등을 제시하며 조직 내 공감대 형성에 힘을 모았다.

고령군은 이번 회의문화 개선이 단순한 운영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조직부터 변화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협업과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군정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령=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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