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중국어교실에서 빚은 우리 가족의 첫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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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다문화] 중국어교실에서 빚은 우리 가족의 첫 만두

  • 승인 2026-09-06 11:54
  • 신문게재 2026-02-21 35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기사10 사진(중국어교실)
예산군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 및 비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중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8월 첫째 주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요리체험이 진행됐다. 여섯 살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만두 빚기에 도전했다.

아들은 밀가루 반죽을 만지고 주무르며 신기해했다. 처음에는 반죽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기도 했지만, 만두소를 넣을 때만큼은 제법 진지한 표정이었다. 작은 손으로 만두피 가장자리를 하나하나 야무지게 눌러가며 속이 터져 나오지 않도록 정성껏 만두를 빚었다.

만두소에는 돼지고기와 새우, 부추, 달걀 등을 넣었다. 우리 모자는 만두피를 직접 만들어 본 것이 처음이라 피가 다소 두껍고 모양도 일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이 정성껏 만든 만두라고 생각하니 어느 만두보다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와 만두를 맛본 아빠도 "아들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다"며 만족해했다. 아들은 자신이 만든 만두를 아빠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무척 뿌듯해했다.

나 역시 지금까지 만두를 직접 빚어본 적이 없어 이번 경험이 더욱 새로웠다. 서툰 솜씨로 만든 만두였지만, 아이와 함께 반죽을 만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웃었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예산군가족센터 덕분에 우리 가족은 특별한 추억 하나를 더 만들었다. 모양은 조금 서툴렀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행복만큼은 가득 담긴 만두였다. 이번 요리체험은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우리 가족에게는 함께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현나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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