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계열사 줄었다… AI·반도체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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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계열사 줄었다… AI·반도체로 재편

공정위,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변동 공개
비주력 사업 정리 속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
효성·지에스 등 신규 편입 활발… DB 등은 제외

  • 승인 2026-08-17 10:0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공정위
공정위 내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는 최근 3개월간 발생한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102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소폭 감소했으나, 그 안에서는 활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 자료를 보면, 국내 102개 대규모 기업 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일 3538개 사에서 8월 3일 기준 3534개 사로 4개 사 줄었다.

이 기간 동안 35개 집단에서 75개 사가 신규로 편입됐고, 28개 집단에서 79개 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이번 변동의 핵심 특징은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덜어내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한 점에 있다.

실제로 에스케이와 씨제이 등은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고, 삼성과 지에스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 법인을 대거 확충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불필요한 사업 단위를 정리하는 동시에 첨단 산업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규모의 확보다 내실 위주의 체질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흐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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