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안산산단 GB해제 고시 8,9월 내 진행될 듯
연내 지정 신청 위한 준비 철저히

  • 승인 2026-08-20 16:54
  • 신문게재 2026-08-2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안산산단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시화되면서, 대전시는 9월 중 고시를 거쳐 연내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대전의 R&D 역량과 세종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우주·국방, 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 중심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과 세종을 글로벌 신산업 광역 거점도시로 이끌 밑바탕이 될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지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그동안 지정의 걸림돌이었던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안건이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대전시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안산산단 GB해제 고시가 이뤄지면 '우주·국방 산업 특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경자구역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시는 8월이나 9월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은 총 6개 지구, 1255만9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은 대전의 강점인 R&D 역량과 바이오 등 핵심 과학 분야의 특허·원천기술, 세종의 지리적 입지와 실증을 융합하는 게 골자다. 두 지역 간 경제공동체를 형성,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대상지는 대전의 안산산단을 비롯해 신동·둔곡지구, 탑립·전민지구, 세종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와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단 및 공동캠퍼스 등 6개 지구다. 우주·국방부터 바이오, 자율주행, IT(정보기술) 등 첨단·핵심전략 산업 중심이다.

안산지구의 GB해제가 선결과제였다. 시는 안산지구의 GB해제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전 컨설팅 결과가 모두 긍정적일 경우 연내 경자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는 안산지구의 GB해제 고시를 기다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개발계획을 다듬고 있다. 산자부와 협의를 통해 보완·수정이 마무리되면, 이후에는 주민 의견 청취 및 시도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경제활동 자율성과 투자유인을 최대한 보장하는 특별경제구역이다. 외국인 투자 적극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 정책으로 꼽힌다.

2003년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진해, 광양만권, 경기, 대구·경북, 충북, 동해안권, 그리고 2020년 광주와 울산 등 전국에서 9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대전·충남권만 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이 없다.

시는 대전·세종 경자구역이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구축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산업 생태계 구축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이 중요 과제로 꼽힌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대전과 충남에만 경제자유구역이 없었다. 걸림돌이었던 GB해제가 이뤄진 만큼 지정까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경자구역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국기업 유치 전략과 산업 경쟁력 확보 전략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2.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3.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4.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5.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1.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2.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3.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4.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