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확대…수원·포천·하남·화성에 1,33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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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확대…수원·포천·하남·화성에 1,330억 투입

  • 승인 2026-08-21 11:5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사진=도 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사진=도 교육청 제공)
경기도 교육청이 학교를 지역 생활 인프라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 수원·포천·하남·화성에서 4개 사업을 새로 추진하며 총 1,33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마다 부족한 교육·돌봄·체육·문화시설을 학교와 연계해 확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히 학교 시설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역 여건에 맞춰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별로는 서로 다른 수요에 맞춰 사업 내용이 구성됐다.

수원 매탄초등학교에는 284억 원을 들여 수영장과 체육관, 지하주차장을 마련한다.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포천 보장초등학교는 폐교 공간을 지역 자원으로 되살린다. 이곳에는 68억 원을 투입해 기후변화체험관과 탄소중립 체험관, 미디어 체험관, 마을 역사관 등을 조성하고 잔디운동장도 마련한다.

해당 사업은 폐교 이후 활용도가 떨어진 공간을 환경·역사·문화 체험시설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남 남한중학교에는 481억 원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체육관뿐 아니라 생활문화센터, 돌봄시설, 청소년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교산지구에서 예상되는 교육과 생활서비스 수요에 대응한다.

이어 화성 진안중학교 사업에는 497억 원이 투입해 돌봄센터와 체육관, 공연장, 마을교육지원센터,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갖춰 교육시설이 부족한 구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여 학생들의 학습과 교류뿐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평생학습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4개 사업에 필요한 재원 가운데 766억 원은 교육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경기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력해 마련하고 사업별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3년 5개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9개, 2025년 6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개 지역이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하반기 4개 사업까지 더해 학교복합시설 확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 학교복합시설 100개 조성을 목표로 라스(RAS)인성키움교육, 온동네 돌봄, 학교공간재구조화사업 등과 연계해 학교 안에서 교육과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도 함께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교육·생활 여건에 맞는 시설을 발굴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 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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