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지역 현장에서 답 찾는다…교육청·지자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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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지역 현장에서 답 찾는다…교육청·지자체 협력 강화

교육지원청·31개 시군 머리 맞대…돌봄·통학·학교공간 등 지역 맞춤형 과제 발굴

  • 승인 2026-08-24 11:1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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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교육감, 아이들의 미래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책임져야(사진=경기도 교육청 제공)
경기도 교육청이 지역마다 다른 교육 문제를 행정기관 간 협업으로 풀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교육 현안을 직접 논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권역별 벽깨기 조찬 간담회'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31개 시·군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25일 남부권역, 26일 동부권역에서 간담회를 이어가며 북부권역은 9월 중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만남은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안양·과천·군포·의왕·시흥·부천·광명·안산 등 서부권 8개 지자체와 6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별 교육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이번 논의의 특징은 지역마다 필요한 사업을 현장에서 직접 정한다는 데 있다.

학교복합시설 활용과 학교시설 개방을 비롯해 학생 통학환경 개선, 돌봄서비스 연계 등이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문예체 교육 활성화와 폰-프리, 독서교육 등 학생 생활과 교육환경에 관한 과제도 함께 검토됐다.

기존처럼 교육기관이 사업을 결정한 뒤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장과 시장·군수가 같은 자리에서 지역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가령 학교 공간 활용이 필요한 지역은 지자체의 생활 인프라와 연계하고, 통학이나 돌봄처럼 교육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는 지방정부의 교통·복지 자원과 결합하는 식이다.

도교육청은 권역별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단순 건의사항으로 남겨두지 않고 실제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고 실행 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교육과 돌봄 등 아이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교육청과 지자체의 업무로 구분하기보다 공동의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권역별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단위 교육 협력모델을 확대하고,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방정부와 함께 해결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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