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공소자 의원, “의회가 전액 삭감한 꽃박람회 펜스, 재설치 경위·책임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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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공소자 의원, “의회가 전액 삭감한 꽃박람회 펜스, 재설치 경위·책임 규명해야”

  • 승인 2026-08-25 07:34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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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공소자 의원, "의회가 전액 삭감한 꽃박람회 펜스, 재설치 경위·책임 규명해야"(사진= 고양특례시의회 제공)
고양특례시의회 공소자 의원(기획행정위원회)이 24일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고양국제꽃박람회 외곽펜스 설치비가 다른 명칭과 과업으로 다시 집행된 경위를 따지고, 관련 의사결정과 지휘·감독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2025년 12월 16일 2026년도 예산안 의결 당시 재단 출연금 중 외곽펜스 설치비 1억 3,3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그러나 재단은 2026년 2월 27일 1억 9,450만 원 규모의 「디자인 게이트 및 전시펜스 설치 사업」을 공고하면서 유료구역 경계 약 1,000m의 펜스 설치·철거를 과업에 포함했다.

시는 답변서에서 펜스 설치를 과업에 포함한 것이 "법적·예산상 근거를 두고 추진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사업비 범위에서 과업을 조정해 통합 발주했다고 밝혔다.

공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삭감을 의결한 2025년 12월 12일 재단이 같은 날 전임 시장에게 예산 조정 방안을 대면 보고했고, 입찰공고 이후 의회 보고는 11일 뒤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공 의원은 펜스 설치·철거비 5,500만 원과 6월 복구계획상 복구비 4,950만 원을 합하면 관련 계획에 반영된 금액만 1억 45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비 총액이 같더라도 의회가 삭감한 사업에 다시 예산이 투입됐다면 의회의 예산 심사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의사결정 과정 확인을 요구했다.

또 지난 5월 8일 홍보관 간판 구조물 사고와 관련해 재단의 안전관리와 지휘·감독 책임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 재단 대표이사는 2026년 3월 전임 시장이 임명해 취임 직후 꽃박람회를 지휘한 기관장인 만큼, 사고 당시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판단과 지시를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꽃박람회에 대해서는 입장료와 대규모 경계펜스 없이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개방형 운영을 제안했다. 공 의원은 "매년 펜스를 설치·철거하고 훼손된 공원을 다시 복구하는 방식을 재검토해 주변 상권과도 연결되는 축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경선 시장은 펜스 사업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특정감사 필요성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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