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품종 비교부터 스마트팜 현장까지…생산자의 경험 관광 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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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품종 비교부터 스마트팜 현장까지…생산자의 경험 관광 콘텐츠로

송산포도, 한 송이에 담긴 농부의 시간
29~30일 화성 송산포도팜스토리서 진행
10종 이상 품종 비교·스마트팜 현장 체험

  • 승인 2026-08-25 14:1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260825 달콤위크 송산포도 팜스토리 전경 (1)
달콤위크 송산포도 팜스토리 전경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포도를 먹는 순간보다 포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가는 데 초점을 맞춘 로컬 여행이 화성 송산에서 열린다.

제철 농산물의 맛에 농부의 재배 경험과 현장 기술을 더해 지역 농업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9~30일 화성시 송산면의 송산포도팜스토리에서 '달콤위크-결실의 식탁'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도를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농업 현장을 살펴보고, 다양한 품종을 맛보며 차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농장 곳곳에서 만나는 포도의 종류가 눈길을 끈다. 송산포도팜스토리에서는 무려 300여 품종을 재배하고 있어 참가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포도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농장을 이끌고 있는 이완용 대표는 1993년부터 포도 재배를 이어오면서 품종 연구와 재배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스템까지 접목해 농업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의 실증 재배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행사 참가자들은 먼저 농업인의 설명을 들으며 포도를 키우는 과정과 품종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이후 농장에서 재배되는 포도 가운데 10종 이상을 직접 맛보면서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향, 식감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시식으로 끝나는 일정도 아니다. 스마트팜 재배 현장을 직접 걸으며 실제 농장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생산자가 축적한 재배 노하우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농부와 참가자가 한 해의 수확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도 이어진다. '결실의 식탁 세레모니'에서는 농업인이 농사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 참가자들도 자신의 일상에서 얻은 결실을 공유한다. 팜파티 형태로 마련된 이 시간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여행에는 수도권에서 농장을 찾는 참가자를 위한 교통편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사당역에서 송산포도팜스토리까지 전용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역 농산물을 관광의 소재로 활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생산 현장 자체를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뿐 아니라 농업인의 기술과 지역 농촌의 이야기를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달콤위크-결실의 식탁'은 '매주 떠나는 경기로컬 여행-주말엔 경기로'의 미식 테마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세부 일정과 참가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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