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태왕이앤씨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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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태왕이앤씨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대응체계 가동

현재까지 공사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파악

  • 승인 2026-08-25 16:42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책회의
대구시는 금융기관 등 유관 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건설업계가 ㈜태왕이앤씨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 건설경기가 오랜 기간 위축된 가운데 주요 건설사의 경영 정상화 여부가 거래업체와 관련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태왕이앤씨는 최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채권자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보유 자산을 활용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을 높여 재무 상태를 개선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번 사태가 지역 건설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건설공사가 원도급사와 다수의 전문업체가 연결된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한 업체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 거래 과정에서 대금 지급이나 신규 공사 추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까지 대구시가 파악한 관련 현장에서는 뚜렷한 공사 차질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업회생 절차의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장 여건이 달라질 수 있어 관련 움직임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회생절차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지만, 절차가 장기화하면 거래업체의 자금 운용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관련 업체들의 현장 상황과 경영 여건을 살피면서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응할 예정이다.

금융권 역시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다른 업체의 금융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역 건설업계는 이번 회생절차가 개별 기업의 경영 정상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 건설시장 전체의 신뢰와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법원 판단과 회사의 자구 노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지역 건설업계에서 추가적인 경영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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