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생활권부터 산업 현장까지 다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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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생활권부터 산업 현장까지 다시 설계

107만 도시의 공간 변화에 맞춰 교통계획 통합
4개 구청 시대 대비 30분 이동권 구상 설계

  • 승인 2026-08-26 08:5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2040년을 바라보며 교통정책의 틀을 새로 짠다. 인구 107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한 데 이어 4개 구청 체제가 갖춰지는 변화까지 고려해 시민의 생활권과 산업 현장의 이동을 함께 설계한다.

특히 '30분 교통생활권'이다. 집을 출발해 교육·의료·문화·행정 등 일상에 필요한 주요 기능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철도와 대중교통, 도로가 각각 움직이는 구조에서 벗어나 교통수단 간 연결성을 높이고 지역별 이동 특성에 맞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산업 현장의 교통 문제는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지역의 출퇴근 및 물류 흐름을 살피고, 앞으로 도시가 확장되면서 새롭게 발생할 이동 수요까지 교통계획에 반영한다. 시민의 이동 편의와 기업 활동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교통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더해 행정체계 변화 역시 교통망 설계의 주요 변수로 2040 화성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도시 발전 방향과 4개 구청 체계에 따른 공간 구조 변화를 교통정책에 접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이동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기존 교통망을 단순히 늘리는 접근보다는 앞으로 도시 기능이 어떻게 재편될지를 먼저 살펴본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실행 기반 마련에도 들어갔다. 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 교통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시 성장에 따른 교통 수요와 향후 계획의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작업의 또 다른 특징은 세 가지 법정 교통계획을 따로 만드는 대신 하나의 장기 전략 안에서 연계한다는 점이다.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른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변경과 중기계획, 지속 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른 지속가능 지방교통물류 발전계획을 함께 마련한다.

이에따라 도로 하나, 철도 하나를 추가하는 사업계획이 아니라 2040년 화성의 도시공간과 행정체계, 시민의 생활권, 기업의 활동 영역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하나의 틀에서 다시 설계하고 있다.

이재국 교통국장은 "도시 규모와 행정체계가 달라지는 만큼 시민들의 이동 방식과 교통 수요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 여건과 미래 수요를 면밀히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생활권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교통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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