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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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산책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 승인 2026-08-27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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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매일 아침 6시 반이면 집 앞 공원을 걷는다. 하루를 시작하는 작은 습관이다. 평일에는 어르신들이 천천히 걷거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주말이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마라톤 동호회 회원 20여 명이 모여 힘차게 달린다. 공원을 걷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재미있는 것은 걷거나 뛸 뿐 표정이 없다.

사람들은 왜 산책이나 운동을 할까? 걷는 것은 가장 쉽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도 있지만,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아닐까? 걸으며 할 일과 했던 일을 생각하며 정리를 한다. 사실, 아무 생각 없이 걸은 적은 없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호수 공원 7km를 산책하면 몇 가지 즐거움이 있다. 보는 즐거움으로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본다. 나무와 꽃, 하늘의 색이 매일 새롭다. 또 하나는 생각하는 즐거움이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 기도도 한다. 지인이 매일 7시에 자신의 소식을 전한다. 산책 중 지인의 글을 읽어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산책하며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있다. 먼저 웃으며 인사하면 되는데, 쉽지 않다. 짧은 인사 하나면 서로의 아침을 따뜻하게 할 수도 있다. 뭐 거창한 것도 아닌데, 스쳐 지나간다.

언젠가는 산책을 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몸이 허락하지 않거나,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그때 건강과 즐기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열심히 즐겨야 한다. 내일 아침에도 공원을 걸을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계절을 만나고, 나 자신을 만난다. 오늘 걸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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