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치한수약 지역학생 574명 5년 새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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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의치한수약 지역학생 574명 5년 새 2.5배

상위권 입시 판도 ‘변수’

  • 승인 2026-08-30 17:31
  • 신문게재 2026-08-31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청권 의·치·한·수·약대의 지역학생 선발 규모가 2027학년도에 58.2%까지 대폭 확대되고 지역의사제가 신설되면서 지역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기회가 크게 넓어졌습니다. 이는 5년 전보다 선발 인원이 약 2.5배 증가한 수치로, 지역 내 일반고당 평균 선발 인원도 함께 늘어나 지역 인재들에게 더욱 유리한 입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수험생들이 지역 의약학계열을 안정 지원권으로 두고 수도권 대학에 상향 지원하는 등 입시 전략의 변화와 자연계열 전반의 지원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권역별 의치한수약 선발 현황
권역별 의치한수약 선발 현황(종로학원 제공)
충청권 의·치·한·수·약대의 지역학생 선발 규모가 크게 늘면서 지역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역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의약학계열 진학 기회가 한층 넓어진 가운데 2027학년도에는 지역인재전형에 지역의사제까지 더해지면서 지원할 수 있는 선택지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에서 충청권 의약학계열을 둘러싼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과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0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의·치·한·수·약대 지방학생 선발인원 입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7학년도 충청권 전체 선발인원은 986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학생 선발인원은 574명이다. 전체 선발인원의 58.2%를 충청권 학생으로 선발하는 규모다.

지난 2022학년도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당시 충청권 의·치·한·수·약대 전체 선발인원은 862명, 지역학생 선발인원은 228명으로 지역학생 선발 비율은 26.5%에 불과 했다. 5년 만에 지역학생 선발인원이 346명 늘면서 2.5배 규모로 확대됐고, 선발 비율도 31.7%포인트 높아졌다.

일반고를 기준으로 보면 지역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진학 기회 확대가 더욱 뚜렷하다.

충청권 일반고 188개교를 기준으로 2027학년도 지역학생 선발인원을 단순 환산하면 학교당 평균 3.1명 수준이다. 2022학년도에는 학교당 평균 1.2명에 그쳤지만 2023학년도 1.6명, 2024학년도 1.6명, 2025학년도 3.2명, 2026학년도 2.5명을 거쳐 올해 3.1명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사제가 새롭게 추가됐다.

2027학년도 충청권 지역학생 선발 574명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선발은 456명이며 지역의사제를 통한 선발은 118명이다. 기존 지역인재전형에 더해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면서 충청권 학생들이 의약학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선택지가 확대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방권 의·치·한·수·약대의 지역학생 선발 확대 흐름은 뚜렷하다. 지방권 74개 대학의 2027학년도 의·치·한·수·약대 전체 선발인원은 4862명이며 이 가운데 지역학생 선발인원은 2982명으로 61.3%에 달한다. 2022학년도 1446명, 33.4%와 비교하면 선발인원과 비율 모두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충청권 상위권 수험생들의 수시 지원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전형 등을 통해 충청권 의약학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면서 지역 상위권 학생들이 의·치·한·수·약대를 안정지원 대상으로 두고 수도권 대학에 상향 지원하는 방식의 지원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충청권 수시모집에서 지역 의약학계열 선발 확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상위권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지원이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지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자연계열 일반학과의 지원 판도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측은 "지역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의약학계열을 지원할 수 있는 선택지가 그만큼 넓어진 상황"이라며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제 등 전형별 특성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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