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현장 위험 감지하는 AI 개발… 대덕SW마이스터고생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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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현장 위험 감지하는 AI 개발… 대덕SW마이스터고생 특별상

  • 승인 2026-09-01 17:25
  • 신문게재 2026-09-02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이 AI 기반 제조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이지스'를 개발하여 '2026 AI 유스 챌린지'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소규모 공장을 위해 안전모 미착용이나 위험 구역 진입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고하며, 사고 상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영상 분석 기능을 갖췄습니다.

학생들은 공장 모형을 활용해 직접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는 학교의 실무 중심 프로젝트 교육이 거둔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덕소프트웨어
포스코DX AI Youth Challenge 특별상 수상 모습(가운데 노란색 티셔츠 왼쪽부터 이시우, 손서원 학생) (사진=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제공)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학년 이시우·손서원 학생이 AI를 활용한 제조현장 안전관리 기술을 선보여 전국 청소년 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두 학생은 '에임(AIM)' 팀으로 포스코DX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2026 AI 유스 챌린지'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전국 215개 팀, 524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두 학생은 '이지스(AEGIS)'를 출품했다. 이지스는 안전관리 인력을 별도로 배치하기 어려운 소규모 제조 현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AI 기반 관제 시스템이다.

카메라로 작업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영상 속 상황을 분석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을 찾아낸다. 작업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통제된 구역에 들어가는 경우, 차량이 작업자에게 지나치게 접근한 상황, 사람이 쓰러진 상태 등이 주요 감지 대상이다.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경고음을 발생시키고 관제 화면을 통해 문제가 발생한 당시의 영상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위험 여부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상황을 되짚어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두 학생은 개발 과정에서 AI에 무엇을 학습시킬 것인지부터 직접 해결해야 했다. 실제 제조시설에서 사고 상황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촬영하기 어려운 만큼 축소된 공장 모형을 제작해 필요한 영상을 확보했다. 촬영한 자료를 일일이 분류하고 표시하는 작업도 직접 진행했다.

AI가 위험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인식 과정도 나눴다. 영상에서 사람과 차량을 먼저 식별한 다음 작업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설계해 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시우 학생은 "안전을 다루는 기술이다 보니 잘 맞히는 것보다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손서원 학생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기술을 꾸준히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단순히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별 교육과 현장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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