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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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제371회 임시회 개회 1차 본회의서 5분발언 폭주
환경·안전 현안, 지방소멸 등 도 차원의 해결 촉구

  • 승인 2026-09-01 17:55
  • 신문게재 2026-09-02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의회 초선의원들은 제37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송전선로 건설 재검토 등 지역 내 주요 현안을 짚으며 도정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은퇴자마을 조성과 수익 중심의 스마트팜 전환 등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안하며 지역 경쟁력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석면 피해 지원 확대와 학교 신설 문제 등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복지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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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초선의원들이 제3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소멸, 송전선로 건설 등 지역 내 주요 현안을 대거 꺼내 들며 민선 9기 도정을 향한 견제와 대안 제시에 나섰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 첫날 5분 발언에 나선 의원 중 절반가량이 초선의원들로, 환경·안전 점검부터 지방소멸 대응, 송전선로 건설 반대 등 민감한 지역 이슈를 짚었다.

먼저 강종국 의원(태안2·더불어민주당)은 충남 서해안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안면송 군락지 피해를 우려하며 도 차원의 비상방제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태안지역 피해목이 1년 사이 26배 이상 폭증한 만큼 기존의 사후방제에서 벗어나 드론·AI를 활용한 예찰과 예방나무주사, 주요지역 선제관리 등을 포함한 정밀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소멸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제시됐다.

박병훈 의원(금산1·더불어민주당)은 청년 유입과 귀농·귀촌 중심의 기존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은퇴세대를 새로운 정착 인구로 바라봐야 한다며 '충남형 은퇴자마을' 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금산의 산림과 금강, 인삼·약초 등 건강·치유 자원에 AI 기반 건강관리와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결합한 웰니스형 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정책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춘 의원(부여2·국민의힘)은 시설 규모 확대에 집중한 현재 정책만으로는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업 선정 단계부터 생산원가와 예상수익, 판로, 금융비용 등을 검증하고 작목 다변화와 유통·가공 연계, 준공 이후 사후관리까지 강화해 '시설을 만드는 스마트팜'에서 '돈을 버는 스마트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 내 최대 화두인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노한섭 의원(공주1·국민의힘)은 "수도권 첨단산업 전력 공급을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 후보 경과 지역으로 충남 14개 시·군이 검토되고 있다"며 입지선정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충남에 이미 4000기가 넘는 송전탑이 설치된 만큼 신규 사업만 따로 볼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까지 포함한 누적 영향을 살펴야 하며, 지중화와 해상·해저 송전망 등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설미경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2029년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사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천안에 볼링 전용 경기장을 조성을 제안했고, 장재석 의원(홍성1·국민의힘)은 2026년 6월 말 기준 충남 석면 피해 누적 인정자가 2753명으로 전국의 약 31%를 차지한다며 피해자 지원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정근수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천안 남부 생활권의 중학교 부족과 원거리 통학 문제를 지적하며 현행 학교군 유지 등의 방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필요할 경우 학교 신설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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