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지역 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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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지역 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 선정

'서울대 10개 만들기’ 첫 주자 연700억 지원
대덕특구·KAIST 연계 산업·연구인재 양성
교육·연구·AI 패키지… 성과 따라 재정 차등

  • 승인 2026-09-01 18:48
  • 수정 2026-09-01 18:50
  • 신문게재 2026-09-02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남대학교가 부산대, 전남대와 함께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끌 첫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으로 선정되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교육 및 연구 거점으로 집중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충남대는 연간 약 7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와 바이오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중부권 첨단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국가 균형 성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전망입니다.

충남대 전경
충남대학교 전경(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학교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이끌 첫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에 선정됐다.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거점국립대를 지역별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구상이 본격화하면서 충남대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대학으로 집중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충남대와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대학을 '지역 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대학에는 5극3특 성장엔진(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를 연계해 학부교육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지원하는 패키지가 제공된다. 거점국립대와 지역대학 간 연계·협력을 위한 '5극3특 공유대학'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대학별 지원 규모는 연간 약 700억원이다. 패키지 지원 외에도 학부교육 혁신을 위한 일반재정지원 등이 추가돼 전년보다 200억~300억원가량 늘어난 재정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거점국립대를 지역의 산업·연구·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성장한 뒤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국가균형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당초 정부는 서울대를 포함한 10개 거점국립대를 모두 지역 전략산업의 연구·인재 양성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범정부 협의 과정에서 우선 지원 대상 대학을 3곳으로 좁히면서 준비도와 실현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재정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부처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대학을 평가했다. 지역 여건과 대학의 준비도, 교육·연구 혁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으며 지역 산업과 대학의 역량을 연계한 사업의 구체성·실현 가능성과 파급효과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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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육부 제공)
충남대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중부권 첨단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성장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의 대전과 행정·정책의 세종, 첨단산업이 집적된 충남·충북을 연결해 중부권 산업·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첨단배터리 등 중부권 성장엔진 분야의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 등 지역의 연구 역량도 대학 교육·연구와 연계한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대는 단순한 지역 거점대학을 넘어 중부권 산업과 연구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정부는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성과 관리도 강화한다. 별도의 성과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과 지방정부, 민간이 공동으로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차별 성과를 단계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재정 지원과 연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충남대에 대한 지원을 넘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중부권 첨단산업을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라는 국가적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은 것"이라며 "정부의 투자를 인재와 연구, 기업의 성장과 좋은 일자리, 청년의 지역 정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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