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를 향한 시선, 비난 아닌 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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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향한 시선, 비난 아닌 지지로"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대전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양성평등주간 맞아 피해자 보호·지원 강조

  • 승인 2026-09-03 01:1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보도자료 첨부자료1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소장 정현주)에서 운영하는 대전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대전지역 디지털성범죄 피해 현황을 알리고, 피해자의 도움 요청과 회복을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제공
"피해자를 향한 시선, 비난 아닌 지지로"

최근 불법촬영물과 성착취물의 온라인 유통 및 재확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도 불법사이트 처벌과 수익원 차단, 원본 데이터 삭제 등 불법촬영물의 유통구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소장 정현주)에서 운영하는 대전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대전지역 디지털성범죄 피해 현황을 알리고, 피해자의 도움 요청과 회복을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 첨부자료2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소장 정현주)에서 운영하는 대전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대전지역 디지털성범죄 피해 현황을 알리고, 피해자의 도움 요청과 회복을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제공
<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은 20대 이하>

센터의 2026년 1~6월 피해지원 현황에 따르면 총 60명의 피해자에게 상담, 삭제지원, 수사·법률 및 의료지원 연계 등 359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7명(45.0%), 10대 이하가 20명(33.3%)으로 전체 피해자의 78.3%가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 총 121건 가운데 불법촬영이 45건(37.2%)으로 가장 많았고, 유포불안 33건(27.3%), 유포·재유포 15건(12.4%) 순이었다.



< 도움 요청 이끄는 '지지의 시선' 중요>

피해영상물이 언제, 어디에서 유포되거나 재확산될지 모른다는 불안은 피해자들이 겪는 주요 어려움이다. 여기에 주변의 비난이나 부정적인 시선은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데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양육자와 보호자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왜 그런 사진이나 영상을 보냈니?", "왜 진작 말하지 않았니?"와 같이 추궁하는 반응은 피해자가 피해를 숨기게 할 수 있다.

피해자가 촬영물을 직접 보냈더라도 동의 없이 유포하거나 협박한 책임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다. 피해자의 말을 믿고 지지하는 태도가 도움 요청과 회복의 출발점이다.



<증거 보존 후 전문기관에 도움 요청>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면 가해자와의 대화 내용, SNS 계정과 아이디, 게시물 URL, 게시 날짜와 시간, 유포·협박 내용 등을 보존해야 한다.

화면을 캡처할 때는 계정명과 날짜·시간, URL 등이 함께 확인되도록 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피해 촬영물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달하거나 불필요하게 복제·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해자나 보호자가 직접 유포 여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혼자 삭제를 시도하기보다 전문기관을 통해 상담과 삭제지원, 수사·법률지원 등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주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상담소 소장은 "디지털성범죄는 피해영상물의 유포와 재유포뿐 아니라 피해자를 향한 비난과 주변의 시선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아동·청소년 피해의 경우 피해자의 행동을 탓하기보다 피해 사실을 믿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를 비난하지 않고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와 관련한 상담은 전화(042-254-3038~9) 및 온라인상담(http://www.djywca.or.kr/ds1_11.html)을 통해 가능하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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