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가을철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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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가을철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산행·벌초·성묘 등 야외활동 증가…9월 벌 쏘임 환자 가장 많아

  • 승인 2026-09-03 10:12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9.3. 공주소방서, 가을철 산행·벌초 시 쏘임 사고 주의 당부
가을철 산행·벌초 쏘임 사고 주의 포스터. (사진=공주소방서 제공)


공주소방서는 가을철 산행과 추석을 앞둔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활동이 활발해지며, 등산이나 벌초·성묘 과정에서 수풀이나 땅속 등에 있는 벌집을 발견하지 못한 채 접근하거나 자극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의 78.7%가 7~9월에 집중됐다. 월별로는 9월이 2,040명(29.2%)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880명(26.9%), 7월 1,578명(22.6%) 순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도 최근 3년간 66명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24명, 2024년 22명, 2025년 20명으로 집계돼 벌 쏘임이 심각한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벌초나 성묘 전에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옷은 검은색 등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을 착용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벌이 공격할 경우에는 머리 부위를 보호하면서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에 쏘인 후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가을철에는 산행과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며 "야외활동 전 주변을 꼼꼼히 살피고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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