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시그니처 먹거리 녹두 디저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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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시그니처 먹거리 녹두 디저트 개발

녹두 치즈케이크·타르트·쿠키·크럼블·녹두라떼 등 개발…소비자 평가단 참여해 완성도 높여

  • 승인 2026-09-03 10:1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최근 '카페 트이어'에서 관계자와 소비자 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녹두 활용 디저트 메뉴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녹두장군' 전봉준의 고장 고창에서 지역의 역사와 농특산물을 접목한 새로운 먹거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관내 '카페 트이어'에서 관계자와 소비자 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녹두 활용 디저트 메뉴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녹두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고창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원인 동학농민혁명과 지역 농산물인 녹두를 현대적인 먹거리로 연결해, 관광객과 소비자에게 고창만의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두는 예로부터 녹두죽과 숙주나물 등으로 널리 활용돼 온 친숙한 식재료다. 특히 키가 작고 단단한 모습 때문에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전봉준 장군을 '녹두장군'이라 부른 역사적 배경도 있어 고창의 역사·문화적 상징성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녹두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살린 녹두 치즈케이크, 크럼블, 쿠키, 타르트, 쫀득빵, 녹두라떼 등 다양한 메뉴가 소개됐다.

특히 생활개선회원과 강호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이 소비자 평가단으로 참여해 직접 시식하고 맛과 식감, 향, 상품성 등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개발 메뉴의 완성도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고창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녹두 디저트를 지역 카페와 연계해 관광객들이 고창에서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고창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먹거리로 육성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창에서는 카페 트이어를 비롯해 카페 서서, 레드핀휠, 하나하 등 지역 카페를 중심으로 녹두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어 '녹두장군의 고장' 고창의 새로운 맛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녹두는 고창의 역사와 문화에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농산물인 만큼, 이를 현대적인 디저트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맛있게 즐기면서 고창의 역사와 이야기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표 먹거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녹두 디저트를 통해 고창의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을 목표로 지역 농산물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며, 고창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관광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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