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국힘 대전시당 지휘봉 쥐며 정치 행보 재개…"대전 구하라는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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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국힘 대전시당 지휘봉 쥐며 정치 행보 재개…"대전 구하라는 명령"

3일 국힘 시당사에서 이장우 시당위원장 취임식 열려
당원 5만명 확대·AI 정치대학원 등 쇄신안 제시
"시장을 도시를 위한 것이지 개인을 위한 것 아냐"

  • 승인 2026-09-03 16:58
  • 신문게재 2026-09-04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이장우 전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하며 당원 배가 운동과 AI 정치대학원 운영 등을 통해 당의 외연을 넓히고 청년 인재를 육성하여 정당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시당 당사 이전과 유튜브 방송국 개국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대전시정에 대한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서 팩트에 기반한 비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경제 위기 속에서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나라와 도시를 구하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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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은 3일 시당 당사 본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었다./사진=최화진 기자
이장우 전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하고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3일 시당 당사 본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공직자, 시구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당위원장직을 맡을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 당의 축복을 받아 네 번이나 당선되면서 많은 수혜를 받고 키워주신 당을 위해 무거운 짐을 맡는 것이 숙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외연을 넓히고 새로운 주권 정당, 희망을 갖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다시 재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신임 위원장은 이번 임기 동안 추진할 과제로 시당 당사 이전과 당원배가운동, AI 정치대학원 운영, 시당 유튜브 방송국 개국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대전의 당원들은 2만 5000명 정도로, 오늘부터 당원배가운동에 들어가 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며 "민주당보다 책임지고 당비를 내는 당원이 많은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정치인 육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대전 청년의 미래를 열어주고 청년 정치인을 키워 차세대 정치인, 좋은 지도자들이 국민의힘에서 나오도록 토대를 닦는 일도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청년들을 위한 AI 정치대학원을 운영해 기존 정당의 모습을 뛰어 넘는 인재육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대전시정을 둘러싼 정치적 견제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제가 대전시정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하는 것은 함께 일했던 공직자들이 이뤄놓은 것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 불썽사나운 일이라고 생각해서다"라며 "우리 당은 비난이나 비판보다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 팩트에 걸맞는 견제기능을 충분히 해내겠다"고 했다.

이어 "시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시정도 제가 하던 때보다 더 잘해야 하고 잘되길 바란다"며 "도시를 위해 시장이 있는 것이지 개인을 위해 시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시가 더 발전할 수만 있다면 어떤 경쟁자가 시장을 하더라도 저보다 뛰어나고 능력이 있다면 칭찬하고 박수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고,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현재 서구는 외식하기 팍팍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워 오후 7시 반만 돼도 아파트 주차장이 꽉 찬다"고 했다. 이어 "코인으로, 주식으로, 집값으로, 월세로, 일자리로 청년들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다 보니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한 것"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무거운 짐을 맡은 것은 사실상 나라를 구하고 이 도시를 다시 구하라는 당원들과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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