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도일보 오피니언면 <풍경소리> 필진 송기한 대전대 교수

  • 사람들
  • 뉴스

[인터뷰] 중도일보 오피니언면 <풍경소리> 필진 송기한 대전대 교수

<한국문학의 지역성 연구-대전.충남의 문학> 발간하다
우리지역 문인들 한용운, 김형원, 윤공간, 정훈, 한성기, 박용래, 신동엽, 김관식, 송백헌, 김재홍, 손종호 평론

  • 승인 2026-09-06 01:1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5062601001878800079281
송기한 대전대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사진=송기한 교수 제공
“이 책은 대전 충남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과 비평가로 그 연구 주제를 한정하고자 합니다. 텍스트에 선정된 문인들은 대전, 충남 태생이거나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문인들이 선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중도일보 오피니언면 <풍경소리> 필진인 송기한 대전대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가 <한국 문학의 지역성 연구-대전·충남의 문학>을 발간한 뒤 이렇게 말했다.

송기한 교수는 “이번 책에서 님을 향한 과정으로서의 주체-한용운론,신경향파 문학의 선구자-김형원론, 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 그리고 전통에의 회귀-윤곤강론, 역사의 상처와 그 미적 발현으로서의 문학 형식-정훈론, 생활 속에 구현된 자연의 근대적 의미-한성기론,일원적 세계로서의 '눈' 이미지-박용래론, 생태시학의 전위-신동엽론, 순수로 나아가는 세 가지 형태-김관식론, 반근대의 사유 속에 걸러진 역사 의식과 그 한계-송백헌론, 오도를 향한 영원한 발걸음-김재홍론, 구획에서 통합으로 가는 여정-손종호론을 다뤘다”고 소개했다.

9788967642259C001
송기한 교수가 발간한 <한국문학의 지역성 연구>
사진=지식과 교양사 제공
송 교수는 “이 책을 간행한 의도는 이 지역만이 갖고 있는 정서와 언어를 통해서 시의 서정화라든가 문학적 담론을 구축한 문인들을 검토함으로써 대전, 충남이라는 지역이 갖고 있는 특징적 단면이 무엇인지 살펴보는데 있다”며 “아직은 타 지역에 비해 지역성과 방언의 담론화가 미약하긴 하지만 이 작업은 문학 부분에서 타 지역과의 수평적 동일성에 이르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문학이란 문학 외적인 요인에 의해 지배되어서는 안된다”며 “어느 문인이 이루어낸 작업은 환경 여부에 의해서, 혹은 문학 집단의 편향된 시선에 의해서 그 의미나 의의가 좌우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기준은 특히 지역 문인들에게도 더욱 엄정하게 적용되어야 하고, 이 작업을 시작으로 지역 문인에 대한 끊임 없는 관심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송 교수는 논산 출생으로 서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이다. 1991년 계간 <시와 시학>에 비평으로 등단했다. UC Berkeley 객원교수로, 대전대 우수학술 연구상, 시와 시학 평론상, 대전시문화상 학술상, 한국경제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 전후시와 시간의식>, <문학비평의 욕망과 절제>, <한국 현대시의 서정적 기반>, <서정의 유토피아>(1, 2) <현대문학의 정신사> 등 다수가 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3. 서산 석림동 아파트 화재로 주민 70여 명 대피, 재산피해 2,449만 원
  4.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5. 청주 원도심 다시 잇는다… 공간·상권·생활에 새 활력 대혁신
  1. "부지 매입비 아끼고 주차난 푼다"…인천시, 공원 지하에 주차장 800면 조성
  2.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3. 단양온달문화축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되살렸다…'상여·회다지놀이' 눈길
  4. 허태정號 기조실장 '믿을 맨' 오나 친정체제 강화
  5. 멈춰 선 충남교육공무직 순환전보… 법적 판단이 분수령

헤드라인 뉴스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공식화된 가운데, 4분기 중 발표를 앞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는 수도권 40개 공공기관을 중점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는데,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검토에서 세종에 대한 안배를 어느 정도 고려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14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중 지방 이전 대상을 검토 중이며 올 4분기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2003년 첫 공공기관 이전에 물꼬를 튼 데 이어 두 번째 이전 계획이다. 1차 기관 이전에선 총 112개 기..

대전산단 등 3곳에 734억 기업투자… 제조·연구시설 확충 추진
대전산단 등 3곳에 734억 기업투자… 제조·연구시설 확충 추진

대전의 산업단지 3곳에 734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추진된다. 기존 산업단지 내 생산시설을 증설하거나 신규 산업용지에 제조·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액스비스, ㈜파미, 한솔제지㈜ 등 3개 기업과 총 734억 5000만 원 규모의 투자 및 신규 고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액스비스 200억 원, 파미 295억 원, 한솔제지 239억 5000만 원이다. 신규 고용계획은 각각 45명, 39명, 20명으로 모두 104명이다...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57) 국세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동석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1995년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