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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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개막식 개최

밤 시간대 관광 콘텐츠 활용

  • 승인 2026-09-07 16:56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성황리 개막_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개막식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대릉원이 해가 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경주시는 이달 4일부터 대릉원 일원에서 야간 문화행사인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라시대 유산이 남아 있는 대릉원을 밤 시간대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분과 주변 공간에 디지털 영상과 조명 등을 적용해 역사적 장소에 현대적인 볼거리를 더했다.

관람객은 대릉원 곳곳을 이동하면서 서로 다른 형태의 영상 작품을 만나게 된다. 신라의 시작과 왕조의 성장, 국가의 번영, 황금문화 등을 소재로 제작된 콘텐츠가 각 공간의 특성과 어우러져 상영된다.

야간 산책길도 행사 분위기에 맞춰 꾸며졌다. 입구에서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조명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한 연출이 더해져 별도의 관람 구간으로 운영된다.

중앙광장에서는 역사 해설을 곁들인 야간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망 남기기, 왕관 만들기, 유물 발굴 체험 등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시작을 알린 개막 공연에서는 정순임 명창의 전통 공연에 이어 신라의 역사적 인물들을 소재로 한 공연이 펼쳐졌다. 선덕여왕과 김유신, 문무왕, 원효대사의 이야기를 담은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빛'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이 가진 역사적 의미에 현대적인 콘텐츠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색다른 방식으로 신라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야간 관광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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