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관광 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충남지사, 지역 현안 적극 지원 약속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태안 안면도 관광 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충남지사, 지역 현안 적극 지원 약속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 최선…본사 입지는 아직 비공개
도 차원 지원 약속한 박 지사, "안면도 관광 개발 새 판 짤 것"

  • 승인 2026-09-08 15:55
  • 신문게재 2026-09-09 2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위기에 처한 태안군을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재추진 등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추진합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연내 결단과 RE100 산단 조성 등 미래 신산업 인프라를 구축하여 태안을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도는 발전소 폐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태안이 서해안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NOW_4709
박수현 충남지사가 8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태안군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에 대해 "전방위로 뛰고 있으며 사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입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특정 지역을 공식화할 경우 충남 전체의 유치 동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는 "충남 내 유치가 공식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십 년간 대한민국 에너지를 책임져 온 충남 서해안이 미래 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을 맡겠다는 긍정적 역할론을 핵심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두 차례 국가계획 반영에 실패한 숙원 사업 '국도 38호선 이원~대산 구간(가로림만 해상교량)'은 전략을 전면 수정해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재도전한다. 이 사업은 총연장 5.3km(해상교량 2.5km)에 2647억 원 규모다.

박 지사는 "해당 사업은 도정의 우선순위 1번으로 추진됐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며 "대한민국 전체 해안도로 중 이 구간만 단절되어 있다는 당위성을 강하게 부각하는 새 논리를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태안군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사업 지정 건의 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십 년 간 표류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연내 결단'이라는 강수를 뒀다. 박 지사는 3·4지구에 대해 현재 사업자인 온더웨스트의 보완 계획을 재심사하되, 결과가 미흡할 경우 연내 새로운 개발 방식을 찾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1지구는 꽃박람회와 정원 중심의 공공 주도로, 2지구는 연수원에 가족형 복합레저시설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판을 짜 연말에 종합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미래항공모빌리티 및 RE100 산단 조성, 태안~안성 고속도로 조기 착공, 신진항 접안시설 확충,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강화 등 지역 현안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박수현 지사는 "태안은 천혜의 해양 자원과 미래 신산업 인프라를 갖춘 서해안 대전환의 핵심"이라며 "석탄화력 폐지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태안이 충남 서해안권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 도시로 도약하도록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2.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3.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4.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