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네팔 돌파의 푸른 호수, 폭순도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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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 네팔 돌파의 푸른 호수, 폭순도 레이크

  • 승인 2026-10-18 11:26
  • 신문게재 2026-10-08 3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네팔 서부 돌파(Dolpa) 지역 깊은 산속에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바로 폭순도 레이크(Phoksundo Lake)다. 해발 약 3,600m에 자리한 이 호수는 맑고 짙은 청록빛 물과 주변의 거대한 산맥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호수 주변을 바라보면 가파른 바위산 사이로 초록빛 계곡이 펼쳐지고, 산 중턱에는 구름과 안개가 천천히 걸려 있다. 날씨와 시간에 따라 호수의 색과 주변 풍경도 조금씩 달라져 같은 장소에서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폭순도 레이크는 셰이-폭순도 국립공원 안에 있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주변에는 작은 마을과 전통적인 문화가 남아 있어 자연뿐 아니라 돌파 지역 사람들의 삶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관광지는 아니다. 긴 이동과 트레킹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복잡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곳이다. 수많은 여행지가 있는 네팔에서도 폭순도 레이크가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화려한 시설이나 유명세 때문이 아니다. 거대한 산과 구름, 그리고 고요한 청록빛 호수가 만들어내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 때문이다. 한 번쯤 직접 바라보고 싶은, 네팔의 숨은 아름다움이 바로 이곳에 있다.
서비나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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