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력발전소 주변에서는 진흙과 잔해에 매몰된 터널에 근로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가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9월 9일 기준 터널에서 네팔인 2명과 중국인 1명 등 모두 3명이 생존한 상태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은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9월 초 이번 홍수로 인한 재산·주택·기반시설 피해액을 약 3,875억 네팔루피, 미화 약 25억6천만 달러로 추산했다. 최소 7,500채의 주택이 파괴됐으며 약 2만 채의 주택은 재건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력발전 시설 12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네팔 정부는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재난을 기후변화와 산악지역의 재난 위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례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실종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네팔 정부는 수습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비롯한 법의학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중국·일본·싱가포르·한국 등의 관련 전문가들도 신원 확인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앞으로도 수색·구조 작업과 함께 도로와 전력, 통신시설을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종합적인 피해 및 복구 수요 조사를 진행해 향후 재건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네팔 대홍수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아직 실종자 수색과 피해 집계가 끝나지 않은 만큼 최종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 규모는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네팔 정부와 국제 구조팀은 생존자 수색과 실종자 확인,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계속해서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나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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