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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석굴암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사진=경주시 제공) |
이번 프랑스 활동에서는 현지 전시와 기관 간 협력이 함께 이뤄졌다. 경주시는 해외에서 축적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경주를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고, 장기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리 국립기메동양박물관과의 협력도 그중 하나다. 경주시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야니크 린츠 관장을 만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박물관은 앞서 국립경주박물관과 신라를 주제로 한 전시를 공동 개최했다. '신라, 황금과 신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전시는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열려 신라의 역사와 예술을 유럽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한국의 불교문화와 신라 예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파리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현지시간 1일 시작된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은 내년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술행사와 전통예술 공연, 영화 상영 등이 마련된다. 한국 불교의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문화사업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추진됐다. 경주시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등과 협력해 '경주, 천년의 수도 속으로의 여행'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시는 프랑스에서 형성된 교류 성과를 다른 유럽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문화기관 간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라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지역 관광과 국제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프랑스 현지 일정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김동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권혁운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문화는 경주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자원"이라며 "해외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문화유산을 통한 국제교류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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