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허태정號 100일…민생·경제 연착륙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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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허태정號 100일…민생·경제 연착륙 호평

온통대전·타슈부터 방산·바이오까지 가시적 성과
국비확보, 고용창출, 민간투자 취임 후 잇단 낭보
트램 교통불편 해법, 일부 정책 안착 견인 과제도

  • 승인 2026-10-05 17:02
  • 신문게재 2026-10-06 2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온통대전 2.0과 타슈 등 민생 정책의 성공적 안착과 사상 첫 국비 5조 원 확보를 통해 시정의 기틀을 견고히 다졌습니다. 방산·바이오 분야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역 대학 육성 등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으나, 트램 건설에 따른 교통 불편 해소와 일부 신규 정책의 정상 궤도 진입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허 시장은 향후 시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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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9월 1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3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서 방산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민생과 경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민선 9기 초반 시정의 틀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통대전과 타슈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정책은 이용 실적이 빠르게 늘었고, 방산과 바이오, 지역대학 육성, 정부예산 확보에서도 굵직한 숫자를 만들어냈다.

허태정호(號)가 144만 대전시민 속에 연착륙한 것인데 시범 단계인 일부 정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것과 트램 공사 교통 불편 해법 찾기 등은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출범 이후 대표적인 민생 정책으로는 온통대전 2.0과 공공자전거 타슈가 꼽힌다.

올해 9월 운영을 재개한 온통대전 2.0은 한 달 만에 779억 원이 충전되고 111억 원의 캐시백이 지급됐다. 가맹점은 6만 6174곳, 이용자는 116만 명으로 당초 목표를 넘어섰다. 보람마일리지 등 지역화폐에 정책 기능을 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타슈도 이용 수요에 맞춰 자전거 재배치 체계를 손질하면서 이용량이 늘었다. 중점대여소 30곳의 이용량은 전년보다 평균 45% 증가했고, 7월부터 9월 17일까지 출퇴근 시간대 이용량은 80만 4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57만 1000건보다 41% 늘었다. 연간 이용량도 9월 중순 620만 8000건을 기록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방산과 바이오를 중심으로 투자와 국비 확보 성과가 두드러졌다.

9월 선정된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생산유발 1조 432억 원, 부가가치유발 3562억 원, 고용유발 3만 3913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은 유성구 둔곡지구에 2532억 원을 투자해 135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충남대도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3500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는 대전 관련 국비 5조1043억 원이 반영되며 처음으로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비 2043억 원과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160억 원, 대전의료원 건립비 7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일부 정책은 아직 계획과 착수 단계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 증설은 민간투자 규모와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청년 100명이 직접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의회 역시 이달 중 구성을 마치고 출범한 뒤 본격적인 정책 발굴에 들어가야 실질적인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취임 초반 풀어야 할 과제로는 교통 문제가 꼽힌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곳곳에서 본격화되면서 차로 축소와 버스전용차로 운영 변경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타슈 성과와 별개로 장기간 이어질 트램 공사 과정에서 교통 혼잡과 시내버스 운행 불편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민선 9기 초반 시민 평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00일은 조정이 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온통대전처럼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은 속도를 내는 등 시정의 틀을 갖추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시민분들께서 시정 성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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