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황인준)은 공직윤리시스템에 공개된 재산 등록 자료를 근거로 천안시의회 의원 주택보유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천안시의회는 29명 중 3명이 무주택자였고, 주택 보유가 확인된 26명 가운데 12명이 다주택자였다.
신고된 주택은 모두 65채로, 아파트 42채 64.6%, 단독주택 7채 10.8%, 복합건물 6채 9.2%, 오피스텔 4채 6.2% 등으로 드러났다.
보유 주택의 소재지를 살펴보면 관내 51채, 관외 14채였고, 관외 주택은 천안·아산 인근 지역을 비롯해 광명, 평택, 홍천, 전주, 서울, 밀양 등에도 분포됐다.
특히 3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7명 40채, 신고가액 합계는 126억7000여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무소속 장혁 의원이 아파트 17채, 신고가액 40억796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장래홍·노종관·김연정·김영환·류제국·이교희 의원 등이 3채 이상 보유자로 확인됐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지방의원이 지역개발·도시계획·재개발·재건축·도로 확충 등 부동산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다주택 보유 의원을 주택정책 및 개발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거나 배정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토지·주택·도시계획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에 대해 재산가액뿐 아니라 주택 취득 경위, 자금 출처, 매매 목적과 실거주 여부 등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인준 대표는 "이번 조사는 지방의원의 주택 보유 실태와 재산공개 제도의 한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주택 보유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부동산 관련 의정활동과 사적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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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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