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경기 학부모 교육, 강의실 밖으로 나왔다…학생·가족이 교육의 주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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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경기 학부모 교육, 강의실 밖으로 나왔다…학생·가족이 교육의 주체로

찾아가는 교육에서 가족 참여 행사까지...AI·스마트폰·양육·소통 한자리에

  • 승인 2026-10-06 15:0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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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학부모교육 온동네 페스티벌 운영(사진=경기도 교육청 제공)
학부모에게 자녀교육 정보를 전달하는 데 머물렀던 경기지역 학부모 교육이 학생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평생 학습관은 17일 경기도 교육청 조원청사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026 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경기학부모교육 온동네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특정 강좌 하나를 듣는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강연과 상담, 체험, 가족 프로그램을 묶어 학생과 부모가 각각 또는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변화의 출발점은 9월 진행한 권역별 프로그램이다. '온 동네 찾아가는 경기 학부모교육 시리즈'를 통해 도내 4개 권역을 직접 찾아간 뒤 이번에는 교육청 청사에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내용도 현재 가정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에 맞춰졌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폰을 내려놓고 미래를 켜다: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역량'을 주제로 강연해 인공지능과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자녀가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를 부모와 학생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상담과 체험 중심으로 바뀐다. '토닥토닥 부모 마음 연구소'에서는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독도 관련 체험과 '폰 프리~북 캠핑존'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에서는 교육의 초점을 자녀지도에서 관계 형성으로 옮겨 '가족 공감 성장 클래스'가 가족 간 감정과 소통을 다루고,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공연도 마련된다.

이 같은 구성은 학부모 교육을 '부모가 정보를 얻는 시간'에서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대화하는 과정'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지역을 찾아가는 교육과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교육 참여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참여형 행사가 지속적인 교육 효과로 이어질지는 별도의 과제다.

행사 참여 이후 학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가족 간 소통이 실제로 달라지는지,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이 일회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적인 교육 참여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정책 성과를 판단할 기준이 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6일부터 경기도 교육청 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학생 공연과 명사특강은 유튜브 채널 '경기도 교육청 평생학습관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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