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교육감 "배움에 강한 세종교육, 체감할 변화 만들겠다"

  • 정치/행정
  • 세종

강미애 세종교육감 "배움에 강한 세종교육, 체감할 변화 만들겠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구상 발표
38개 학교 찾아 144건 민원 청취
초등 성취도 평가·진로·AI 교육 등
"37개 공약 실질적 성과 이끌 것"

  • 승인 2026-10-06 16:06
  • 수정 2026-10-06 16:20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학생의 학습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AI 교육과 진로 탐색을 강화하는 '배움에 강한 세종교육'의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초등 성취도 평가 시행과 중학생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등 맞춤형 교육 정책을 도입하고, 평가관리센터 신설과 같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아울러 교사 연구 지원제 도입과 현장 소통 강화를 병행하여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3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6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학생의 학습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고 진로와 AI 교육을 강화하는 등 '배움에 강한 세종교육'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취임 이후 100일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으로 삼았다면,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강 교육감은 6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100일은 현장에서 필요한 변화를 확인하고 시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시간이었다"며 "이제 그 첫걸음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강 교육감은 세종지역 153개 모든 학교와의 소통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38개 학교를 직접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144건의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18건은 조치를 완료하고 55건은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 개편도 추진 중이다. 안정·효율·성장을 기본 방향으로 '평가관리센터'를 신설하고 기초기본학력담당을 '학력증진담당'으로 개편하는 한편, AI·디지털담당관과 체육인성예술과, 유아특수교육과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11
/세종시교육청 제공
앞으로 교육청이 역점을 두는 분야는 학생의 '배움'과 직접 연결되는 정책들이다.

우선 오는 12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수학 성취기준 도달도 평가를 시행한다. 2027년부터는 초등학교 3~6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학기별 1회 실시한다. 교육청은 평가를 학생 간 서열화나 학교 간 비교에 활용하지 않고, 학생별 학습 상태를 파악해 기초학력 프로그램과 방과후 보충학습, 방학 중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필요한 교육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진로교육에서는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국내와 아시아권 대학·산업체·연구기관 등을 탐방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화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교육청은 사전 진로 탐색과 현장 탐방, 멘토링, 사후 성찰을 연계해 단순한 체험이나 관광성 프로그램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사업은 세종시의회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만큼, 의회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으로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에는 참가 학생 전원의 진로 성숙도를 측정하고 정책연구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고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AI교육은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체험 중심, 중학교에서는 주제탐구, 고등학교에서는 전문연구로 이어지는 학교급별 AI 역량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과 교원의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진단해 교육과정과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피지컬 AI 거점학교 4곳을 시작으로 실습 중심의 AI교육 환경을 확대하고, 읍면지역과 소규모 학교,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AI교육도 강화한다.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교육청은 교사가 자신의 교육적 필요에 따라 연수와 연구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1인당 200만원 규모의 '연구·성장 지원제' 도입을 추진한다. 2027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연수와 학위 취득 학점 인정 연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7개 공약사업의 목표와 성과지표, 연차별 일정, 재정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정책 목표와 일정, 예산, 추진 실적 등도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이은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흥타령춤축제서 안전문화 캠페인
  3. 영화 ‘암살자(들)’ 논란 확산 대전시도 불똥튀나
  4. 민선 9기 허태정號 100일…민생·경제 연착륙 호평
  5.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1. [새인물] 박재현 제71대 천안서북경찰서장
  2. 충남대 노사 갈등 돌파구 찾나…학장협의회 중재안 제시
  3. 고용노동부 노동감독관 고소·고발 급증… 5개월 만에 작년수준 근접
  4. 천안세무서, 징수와 복지를 연계한 '포용적 체납관리'로 민생경제 회복 지원
  5.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헤드라인 뉴스


트램 급전방식 연내 결론날까… 허태정 "가능한 올해 안 결정"

트램 급전방식 연내 결론날까… 허태정 "가능한 올해 안 결정"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방식 등 주요 쟁점이 올해 안에 결론 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8기 당시 변경된 급전방식 등을 다시 점검한 뒤 가능한 연내 대전시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에서 "트램은 대전시민의 관심이 가장 큰 교통 문제이고 사업비 규모도 가장 큰 만큼 대전시에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급전방식 등은 가능한 연내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당시 트램 사업을 추진했던 허 시장은 민선 8기에..

5년 만에 첫 삽 뜬 대전 중부소방서…내년 예산이 관건
5년 만에 첫 삽 뜬 대전 중부소방서…내년 예산이 관건

대전 중부소방서 신설사업이 추진 5년여 만에 첫 삽을 뜨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그동안 대전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거듭 지연됐던 만큼, 2028년 준공을 위해서는 내년도 공사비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만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어 주민들의 우려가 컸던 만큼 민선 9기에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소방본부는 2028년 중부소방서 신설을 목표로 지난달 21일 착공에 들어갔다. 연내 터파기 공사를 마친 뒤..

`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좌석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흥행에 비해 관람석 규모가 부족한 탓에 개장 첫해부터 매진이 잇따랐던 만큼 팬들의 관람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화이글스와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1만 7000석 규모인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을 3000석 늘려 2만 석으로 확대한다. 양측은 이날 볼파크 프레스센터에서 증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증설 배경에는 지난 시즌 내내 이어진 심각한 좌석난이 있다. 새 구장 개장과 함께 관중이 몰렸지만 이를 받아낼 좌석은 1만 7000석에 그쳤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