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명 찾은 바우덕이축제…‘지역 소비’로 확장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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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명 찾은 바우덕이축제…‘지역 소비’로 확장 성황리 폐막

관람객 집계 넘어 지역상품 판매로 소비 확대 이어져

  • 승인 2026-10-06 16:0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바우덕이축제-전통혼례
바우덕이축제 전통혼례 장면 (사진=안성시 제공)
올해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서 눈에 띄는 지표는 60만7500여 명이라는 관람객 수와 함께 축제장에서 실제 발생한 약 26억50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려 60만7500여 명이 방문했다. 대규모 집객 자체보다 주목할 부분은 방문객의 지출을 지역 생산품 판매와 연결했다는 점이다.

농특산물 장터 매출은 2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 구이존에서는 2억300만원, 안성문화장에서는 1억36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이 나왔다. 확인 가능한 세 영역에서만 약 26억50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 숫자가 곧바로 축제 전체의 경제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축제장 외부의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관광시설 등에서 발생한 소비까지 포함해야 실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다만 관광객 유입을 지역상품 판매와 연결한 결과가 구체적인 금액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바우덕이축제의 고유성을 강화하는 방향이 두드러졌다. 남사당놀이와 전통연희를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 마스터클래스와 전통연희 페스티벌을 운영하면서 지역 전통문화 자체를 축제의 핵심 자원으로 내세웠다.

해외와의 문화교류도 무대에 더해졌다. 태국·인도·말레이시아·이집트·대만 공연단이 참여했고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대사관 관계자도 축제장을 찾았다. 국내 관객을 끌어모으는 지역축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전통문화 콘텐츠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을 시험한 것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 역시 마련됐다. 바우덕이 테마파크, 문화장 페스타, 안성 옛 장터 등이 운영되면서 공연 관람에 집중된 방문 형태를 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형태로 넓혔다.

운영 방식에서는 다회용기 사용과 가격 관리가 병행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축제장 내 가격 신뢰도를 확보해 친환경과 공정한 소비환경을 함께 겨냥했다.

폐막일에는 국악 기반 아이돌 그룹 도드리와 CIOFF 공연, 바우덕이시그니처 공연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 결과가 던지는 과제는 명확하다. 60만7500여 명이라는 집객 규모와 26억5000만원가량의 축제장 판매액을 출발점으로 삼아 방문객이 행사장 밖에서 남긴 소비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체류시간과 재방문율, 지역 상권 매출 변화까지 더해진다면 바우덕이축제의 경제적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소비하는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앞으로 바우덕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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