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5개국 청소년 '로봇 천재들' 인천 송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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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85개국 청소년 '로봇 천재들' 인천 송도 집결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 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국내 최초 개최
185개국 4500여 명 방문…'산불(Wildfire)' 주제로 로봇 설계 및 기술 경연
강화 역사 탐방·스마트시티 투어 연계…MICE 및 미래 첨단 로봇 도시 위상 입증

  • 승인 2026-10-07 10: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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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IRST Global Challenge)'를 개최한다/사진=인천시 제공
전 세계 185개국에서 모인 청소년 과학 영재들이 '로봇 기술'을 활용해 지구촌의 기후 재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모였다. 일명 '청소년 로봇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보틱스 경진대회가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막을 올린 것이다.

인천광역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2026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FIRST Global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영리 공익단체인 'FIRST Global'이 매년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만 14~18세 청소년들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역량을 발휘해 로봇을 직접 설계·제작하고 global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제 기술 교류의 장이다. 미국 워싱턴을 시작으로 두바이, 제네바, 싱가포르, 아테네 등 각국을 대표하는 주요 국제도시를 거쳐 올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인천에서 열리게 됐다.

올해 대회의 공식 주제는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심화되고 있는 '산불(Wildfire)'이다. 참가 선수들은 로봇공학 기술을 총동원해 조기 산불 감지, 초기 진화, 방재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모듈형 로봇을 선보이고 현장 임무 수행 능력을 다툰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소형 탐사·방재 로봇의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규모도 역대급이다. 전 세계 185개국에서 186개 팀이 참가하며, 출전 선수 876명을 포함해 멘토(360명), 자원봉사자(254명), 동반 가족 및 관람객 등 총 45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방문단이 인천에 머문다.

행사는 7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열린 공식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갔다. 송도컨벤시아 본 행사에서는 참가국 대표단들의 국기 퍼레이드 등 문화 행사를 결합한 개회식이 열리며 나흘간의 열기를 더한다.

인천시는 대규모 참가단이 체류하는 기간 동안 지자체 고유의 MICE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화도의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연계해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동시에, 송도 내 인천스마트시티 투어를 통해 첨단 도시 인프라를 체험하게 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특히 이번 행사 유치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로봇 및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 유망주들에게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거점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대규모 숙박·관광 수요 발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은 로봇과 피지컬 AI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세대가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인천이 지닌 첨단 산업 역량과 글로벌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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