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기반 총력…국가산단 삼성 투자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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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기반 총력…국가산단 삼성 투자도 논의”

7일 취임 100일 앞두고 '시민보고회'
4개년 시정계획, 수도 완성 뒷받침
자족기능 방점, 투자 유치 성과 강조
"연서면 산단 삼성 투자도 논의 중"
'인재 육성' 카이스트 세종캠 유치도

  • 승인 2026-10-07 14:43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4개년 시정 계획을 발표하고,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 등 대기업 투자 유치와 KAIST 세종캠퍼스 건립을 통한 자족 기능 강화는 물론, 광역급행철도 신설과 종합병원 유치 등 수도권 수준의 교통·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조 시장은 임기 내 148개 시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국가 행정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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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조상호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기반 조성을 최대 과제로 내세우며 4개년 밑그림을 발표했다.

국가중추기능의 이전과 더불어 자족기능과 교통, 의료, 문화 등 수도권 수준의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그간의 성과로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을 강조한 그는 현재 조성 중인 연서면 국가산업단지의 삼성전기 투자 연계 방안 등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조 시장은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을 앞두고 읍·면·동별 시민 대표와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5기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앞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추진된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를 비롯해 중앙 정치권을 대상으로 한 38회에 걸친 면담 등의 활동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로선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로, 법 제정까지 관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조 시장은 "지난 100일간 이재명 대통령께서 두 번에 걸쳐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셨다"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도 강조했다.

시정 차원에선 이를 위한 기반 조성이 현실적인 과제로 남은 상태다. 이날 제시한 4개년 계획도 이러한 관점에서 수립됐다.

이에 조 시장의 선거 공약과 인수위원회 제안 등을 포함해 모두 148개 시정과제를 4년간 추진한다.

먼저 기업 투자를 핵심 성과로 내세운 조 시장은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의 투자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지난 7월 초 발표된 삼성전기의 세종사업장 8조 원 투자를 비롯해 지역민 1000명 우선 채용을 포함한 아성 다이소의 5500억 원 투자, 최근 협약을 맺은 액티스코리아의 1조 8000원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최근 4조 2700억 원의 신규 시설 투자를 공시한 바 있다. 조 시장은 이를 1단계 투자로 받아들이며, 향후 추가 부지를 활용한 2단계 증설까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주대책을 추진 중인 연서면 국가산단의 투자 방안(3단계)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그는 임기 중 관내 5개 수준의 대규모 기업을 10개까지 늘리고, 청년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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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맞춤형 인재 육성도 핵심 현안이다. 앞서 종합국립대 유치를 약속했던 조 시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종캠퍼스 유치까지 과제에 더했다.

이미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과도 논의에 물꼬를 튼 것으로 소개됐다.

행정수도 기능을 위한 각종 인프라 등 공약도 재차 강조됐다. 우선 주택의 경우 행복도시 내 예정된 물량은 총 6만 1000호로, 시는 기관 이전에 발맞춰 속도를 내겠단 입장이다.

또 읍면지역에선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공급을 추진한다.

의료시설과 관련해선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유치와 함께 지난 4기 시정에서 민자사업 추진 중 고배를 마신 입자 암치료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는 행복도시를 비롯해 조치원의 구도심까지 주요 현안으로 부각된다.

신도심에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의 세종중앙역 신설과 국가상징구역 BRT, 국책사업으로 사실상 확정된 첫마을IC 신설 등을 통해 수도로서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다.

조치원을 중심으로는 CTX와 KTX, 수도권 전철이 지나는 이점을 살려 북부권 교통 허브로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지역 내 상권 공실 문제는 세종 이전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거론되며, 취임 초 구성한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의 개선과제 31건도 매월 점검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선 보통교부세 등 제도적인 문제를 두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지속 중인데, 당장 내년도 예산은 일정 부분 사업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조 시장은 "1년 반 정도면 (재정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소 이후의 상황에 대해선 "지금의 방식대로 가선 안 된다. 신성장과 시민의 삶에 필요한 산업에 투자를 해야지, 현재의 사업을 그대로 끌고 가는 방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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