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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7일 민선9기 출범 100일 언론브리핑에서 5개 분야 69개 공약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 북구 제공) |
북구는 민선9기 출범 100일인 7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생활체감·복지, 도시공간·교통, 미래산업·일자리, 문화·여가, 사람중심·노동존중 등 5개 분야의 공약안을 공개했다. 최종안은 11월 공약이행평가단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주민 생활과 가까운 과제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제로화와 AI 기반 잠깐 돌봄, 아동 간식 지원이 제시됐다. 소방도로와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취약노동자의 건강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시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북울산역세권 개발제한구역 해제·개발과 농소~강동, 농소~외동 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세대공감복합문화센터 조성과 연암정원의 지방정원 등록도 공약안에 담겼다.
지역의 경제구조를 바꾸는 축은 신산업과 공공기관 유치다. 북구는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제2혁신도시 유치, 울산의료원 건립을 통해 산업과 생활 기반을 함께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행정조직도 재편했다. 지난 1일 출범한 산업혁신과는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기업투자, 산업정책, 노사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미디어정보과 AI혁신팀은 생성형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개선을 맡는다.
통합돌봄과에는 생명존중팀을 두고 자살·고독사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 플랫폼과 현장 민원 청취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지역 여론은 이미 숫자로 모였다. 지난 7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으로 출범한 범구민추진단의 서명운동에는 북구 인구의 40%를 웃도는 8만8351명이 참여했다.
북구는 서명부와 건의서를 지난달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의 자립 기반을 넓힐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강동 해안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사업도 검토한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8월 경북·강원지역 해양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이를 토대로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을 갖춘 관광 거점의 기본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8일 증차된 126번 시내버스를 타고 효문사거리에서 양정동을 거쳐 염포동 성원상떼빌까지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노선과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주민 의견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00일을 당장의 결과보다 향후 4년의 밑그림을 마련한 기간으로 평가했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주민이 생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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