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충청권은 특별한 지역… 공공기관 권역별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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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충청권은 특별한 지역… 공공기관 권역별 안배"

취임 100일 출입기자 간담회서
기관 이전 직접화 원칙 강조 속
대전 등 창업 환경 긍정적 평가
"초안 이미 나와… 균형적 안배"

  • 승인 2026-10-07 16:38
  • 수정 2026-10-07 16:45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초안이 마련되었으며, 단순한 산술적 배분보다는 권역별 부족한 기능을 채우고 기관을 집중시켜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관 이전이 전무했던 충청권을 특별한 지역으로 꼽으며, 지역별 특성과 정책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배치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부처별 정책을 종합한 메가 프로젝트 정비 여건을 검토하여 공공기관 이전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올해 4분기 내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성숙 총리
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총리 세종공관에서 취임 100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이은지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 "초안은 나왔다. 권역별 균형을 채워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국무총리 세종공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혁신도시로 지정된 충청권을 '특별한 지역'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 4분기 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이전 지역과 대상, 이전 시기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한성숙 총리는 지역 균형 배치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균등과 균형이라는 게 뭘까. 지금까지 상황을 다 고려해 나머지를 지금 부족한 곳에 채우는 것이 맞는건지, 아니면 지금 n분의 1로 똑같이 드리는 게 균형일지 고민이 굉장히 많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부족한 곳들이 있을 거고, 또 기관이 집중됐을 때 더 효과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게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총리 세종공관에서 취임 100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이은지 기자)
공공기관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조 하에 '직접화' 원칙을 재차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혁신도시 모든 곳에 기관을 흩뿌리지 않겠다는 뜻은 기관을 집중해야만 효과가 나고, 공공기관이든 기업이든 협력이 가능한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런 관점에서 고려와 구성이 있겠지만 모든 지역에 다 균등하게 이전시키겠다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과 충남, 그리고 충청권을 '특별한 지역'으로 칭했다. 대전과 충남은 지난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됐지만, 지금까지 공공기관 이전이 한 곳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과 함께 2차 공공기관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총리는 "지금 대전과 충남, 그리고 충청권은 아주 특별한 지역"이라며 충청권의 창업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그는 "대전 같은 경우, 최근에 스타트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각광받고 있고, 창업과 과기원 중심의 구조를 어떻게 더 활성화 시킬 것인가 하는 차원의 이야기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기관 이전 지역 안배와 관련해선 "공공기관 이전 이외에도 각 부처들이 갖고 있는 정책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메가 프로젝트 정비 여건을 정리하면서 어느 지역에 무엇이 들어가게 될 건지도 표로 만들어 볼 계획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병원은 어디에 몇 개, 이런 것들이 한눈에 보이도록 해 가급적 권역별 균형을 채워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 계획 초안은 나왔지만, 여러 고려해야 할 상황과 관련 기관 협의도 있어 연내 발표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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