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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동 소재 총리 세종 공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당장 국무조정실과 공관까지 위치한 세종시에서 한성숙 총리의 집무 빈도가 너무 낮고, 앞으로 확대 가능성도 크지 않아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7일 취임 첫 세종 공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세종 공관과 사무실 근무 확대를 당장 약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 공관에서 가급적 한 달에 두 차례 숙박하고 있지만, 국회와 청와대 일정, 전국 현장 방문 등을 고려해서다. 총리의 의지를 떠나 현실적 제약이 너무 크다는 설명이다.
당장 2027년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까지 사실상 중앙행정기관 전부 이전이 현실화한 마당에 국정 운영의 중심도 옮겨와야 한다는 상식적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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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세종동 총리 공관에서 취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
세종 체류를 늘릴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뜻은 밝혔지만, 구체적인 확대 일정이나 실행계획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 총리는 "지금보다 더 늘릴 방법을 고민은 해보겠으나 세종에 와서 더 많이 근무하겠다고 당장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게 현실"이라며 재난 대응 등을 위해 전국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사정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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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본보의 분석 결과상에서도 이 같은 조짐은 확인됐다. 지난 8월 19일 분석 결과 한 총리 취임 후 49일간 공식 일정상 세종청사 일정은 이틀이었고 서울에서 대부분(24일) 일정을 소화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가 이 같은 현주소를 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통령실과 국회만 짓는다고 국정 운영의 틀이 바뀌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세종청사 영상회의 시스템은 선진화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공직자들의 수도권 왕복 비효율 해소안도 실질적 대책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한 총리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만나 지역의 요구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부처들이 다 옮기게 되니까 그 체계가 잡히면 훨씬 더 많은 근무를 할 수 있게 되겠죠"란 긍정적 시선도 내보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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