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이 괴산의 돌봄 수준을 높인다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기고]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이 괴산의 돌봄 수준을 높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운영센터 변은정 과장

  • 승인 2026-10-13 10:13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운영센터 변은정 과장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08년 7월 1일 시작됐다.

이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신체활동과 가사 활동 등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8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공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장기 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어르신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괴산군은 타 지역에 비해 고령인구 비중이 높고 읍‧면 지역에 장기 요양기관이 넓게 분포해 있어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요양보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025년 기준 괴산군에는 42개소의 장기요양기관, 650여 명의 장기요양요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지역 돌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요양보호사의 역할은 단순히 일상생활을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르신의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고 낙상, 감염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어르신이 보다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전문적인 돌봄 인력이다.

따라서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2024년부터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보수교육 의무화'법령이 제정되었다.

보수교육은 단순히 법정 교육시간을 채우는 절차가 아니라 돌봄의 질을 높이고 요양보호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다.

치매 어르신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 낙상·감염예방, 노인 인권, 학대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실천해야 할 핵심 분야이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오늘날 지역의 돌봄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괴산군처럼 읍·면 단위로 장기 요양기관이 분포한 지역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곧 지역 돌봄의 기반을 강화하는 일이다.

이렇듯 요양보호사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보수교육이 매우 중요함에도 괴산군에는 보수 교육기관이 없어 교육을 받기 위해서 타 지역까지 이동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운영센터는 관내 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올해 8월 중원대학교가 요양보호사 보수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괴산에 위치한 중원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요양보호사들은 먼 지역까지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곧 지역 돌봄의 기반 강화로 괴산지역에 의미있는 변화이다.

더 나아가 지역대학과 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가 연계하는 교육체계는 지역 돌봄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전문적인 교육과 현장 경험이 결합되면 요양보호사의 실무역량이 향상되고 이는 결국 어르신에게 제공되는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원대의 보수 교육기관 참여는 지역 요양보호사들이 배움의 기회를 넓혀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이다.

이를 통해 괴산군이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 공동체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어 지역 돌봄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포항서 방화 추정 불… "경찰 수사 절실"
  2.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3.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4.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5.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1.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2.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3.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4.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5.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