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미디어아트 31만명 찾아…공주 야간관광 콘텐츠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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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미디어아트 31만명 찾아…공주 야간관광 콘텐츠 입지 다져

‘백제만화경’ 주제로 10일간 진행…팝아트·첨단 영상기술로 백제 역사 재해석
미디어파사드·야간 포토존·참여형 체험 마련…역사와 현대적 감각 결합 호평

  • 승인 2026-10-12 10:27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10일간 약 31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공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백제의 역사를 팝아트 기법과 현대적 영상 연출로 재해석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시각 경험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역사 유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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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빛과 영상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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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빛과 영상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이 주관한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10일간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3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공주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서 관심을 모았다.

올해 행사는 '백제만화경: 하나의 빛, 무한한 상상'을 주제로 열렸다. 하나의 만화경을 통과한 빛이 수많은 색과 장면으로 펼쳐지듯, 백제의 역사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기존의 역사적 서사와 전통적인 영상 표현에서 벗어나 팝아트 특유의 질감과 기법, 강렬한 색채, 현대적인 영상 연출을 접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1500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젊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의 주요 작품인 미디어파사드 '사라진 유물을 찾아서'는 오래전 사라진 백제 유물을 찾아 나선 오경 박사의 모험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우연히 발견한 청동거울과 백제의 수호자 진묘수를 매개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영상과 친근한 서사로 구성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상영이 끝날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오랜만에 공주를 방문했는데, 1500년 전 백제의 이야기를 이렇게 세련되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역사의 도시 공주가 한층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산성 곳곳에는 새로운 연출기법과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비롯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린 공간, 야간 포토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공간을 거닐며 빛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백제의 역사를 현대적인 언어와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오랜 역사를 품은 공주가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새로운 세대와 공유하며 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백제의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존과는 다른 과감한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10일간 공산성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산성이라는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에 창의적인 예술과 첨단기술을 접목해 공주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역사와 예술, 첨단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산성을 중심으로 한 야간관광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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