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서대전역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연결하는 지하환승로뿐 아니라 도시철도 1호선과의 연계 방안까지 정치권에서 제기된 만큼, 교통수요와 이용객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효성 있는 환승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행복실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대전도시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서대전역 일대 개발 여건과 교통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철도와 트램, 시내버스 등을 연계하는 환승체계 구축 방안과 복합환승센터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업은 중구 오류동 서대전역 광장 일원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서대전역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사이 약 260m 구간에 지하환승로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주변 역세권의 교통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도시철도 1호선과의 연계까지 고려한 환승체계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앞서 서대전역에서 서대전광장까지 약 900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고, 광장 지하에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사업은 2025년 6월 대선 지역공약에 포함된 데 이어 12월 대광위 현장 점검이 이뤄지기도 했다. 올해 8월에는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다만 현재 용역 중인 260m 지하환승로 외엔 구체적인 시설 규모와 총사업비, 재원 조달 및 사업시행 방식 등도 앞으로 확정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철도시설과 주변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 특성상 관계기관 간 협의도 필요하다.
대전시는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8~2029년 개발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30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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