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BRT부터 영종·송도 셔틀까지"…인천, 2027년 AI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 개막

  • 전국
  • 수도권

"심야 BRT부터 영종·송도 셔틀까지"…인천, 2027년 AI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 개막

2027년 예산 반영해 청라~강서 심야 자율주행 BRT 및 영종·송도 셔틀 본격화
청라~강서 BRT 2030년까지 50억 투입해 순차 확대…영종·송도엔 52억 투입
국토부 2027년 '레벨4' 상용화 발맞춰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및 MICE 연계

  • 승인 2026-10-13 10:5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ㅂ
인천광역시가 2027년도 예산에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사업을 반영해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아폴로 1200 전기버스-42인승)/사진=인천시 제공
수도권의 핵심 교통 거점이자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중인 인천광역시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중교통 체계에 전면 도입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속도를 낸다.

인천광역시는 2027년도 예산안에 AI 기반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사업을 반영하고 본격적인 운행 준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심야시간대 운전 노동력 부족을 메우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신도시 사각지대와 관광 거점을 자율주행 기술로 잇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길을 끌어모으는 사업은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를 연결하는 BRT 23.8km 구간의 심야 자율주행 버스 도입이다. 이 중 청라국제업무단지부터 부천고강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18.3km는 중앙전용차로로 구축되어 있어, 돌발 변수가 적고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시는 2027년 자율주행 버스 1대를 먼저 도입해 시범 운영한 뒤, 2030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매년 1대씩 증차할 계획이다. 향후 기술 성숙도에 따라 무인·원격제어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영종과 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52억 원의 사업비가 배정된다.

대중교통 연계가 부족했던 영종지구에는 하늘도시부터 운서역까지 9.7km 구간에 출퇴근 시간대 맞춤형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투입해 주민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국제도시이자 MICE 산업의 중심지인 송도지구는 센트럴파크 일원 3.7km 구간에 관광·연계형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해 주요 호텔과 컨벤션 시설, 관광 거점 간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정부는 앞서 국토교통부를 통해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7년을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의 원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인천시 역시 이에 발맞춰 2023년 12월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받은 데 이어, 2024년 7월 「인천광역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기에 다져왔다.

전문가들은 고속화된 BRT 전용차로와 신도시 인프라를 갖춘 인천이 실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경우, 지자체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물리적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이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BRT와 시범운행지구 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실효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미래형 대중교통의 정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포항서 방화 추정 불… "경찰 수사 절실"
  2.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3.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4.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5.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1.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2.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4일부터 유료 전환…성인 2천 원
  3.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4.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5.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