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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이 10월 8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현대중국학회, 서울대 국제대학원, 서울대 중국연구소와 공동으로 '중국 부상(浮上)의 이면(裏面): 드러나지 않는 중국을 읽다'를 주제로 2026년 현대중국학회 추계학술회의를 개최했다(안치영 현대중국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대 제공 |
국립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중국학술원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현대중국학회, 서울대 국제대학원, 서울대 중국연구소와 공동으로 '2026년 현대중국학회 추계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 서울대 국제학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학술회의는 '중국 부상(浮上)의 이면(裏面): 드러나지 않는 중국을 읽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5월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춘계공동학술회의에 이어 인천대 중국학술원과 현대중국학회가 올해 두 번째로 손을 잡은 대형 학술 행사다.
행사는 경제·과학기술, 문화, 정치, 역사·사회, 농촌·농업 등 5개 분과 세션과 함께 '반중감정 원인과 대책'Ⅰ·Ⅱ 세션, 마무리 기조세션 등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총 24편의 다각적인 연구 논문이 발표·토론됐다.
개회식에는 안치영 현대중국학회 회장(인천대 교수)의 개회사와 이윤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의 환영사, 이강원 서울대 중국연구소 소장과 장정아 인천대 중국학술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인천대 중국학술원에서는 조형진 교수가 '제21·22대 국회 의정활동에 나타난 반중 정서의 안보화'를 주제로 입법부 내 대중 인식을 분석했고, 박영수 상임연구원은 시진핑 체제 전후 중국 기업의 민족주의 수사에 대한 정부와 시장의 상반된 평가를 조명했다. 안치영 교수는 반중감정 세션 토론자로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특히 학계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반중감정 원인과 대책' 세션에서는 한·중 수교 이전부터 이어져 온 중국 인식의 역사적 궤적과 함께 2026년 최신 조사 결과로 본 한국 사회 반중 정서의 현황 및 정책 제언이 이뤄졌다. 아울러 미디어 경제면의 중국 재현 변화, 중국 과학기술 굴기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 오류 등이 폭넓게 다뤄졌으며, 조영남 서울대 교수가 연구 결과를 종합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기조세션인 '중국이라는 모순'에서는 조문영 연세대 교수의 사회 아래 정규식(서울대), 김태연(서울시립대), 박민희(한겨레신문)가 발표자로 나서 각각 사회주의 노동자상의 변주, 젠더 관점의 중국, 그리고 청년층의 현실 도피 현상인 '탕핑의 꿈'과 '헌정몽'을 입체적으로 다뤘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학술회의가 단지 경제적·군사적 위협이나 기회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중국 내부의 노동권, 젠더 불평등, 청년 실업 등 복합적 내부 모순을 정밀하게 읽어냄으로써 한중 관계의 현실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장정아 인천대 중국학술원장은 "중국의 부상을 단지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가려진 노동, 젠더, 지역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읽어내고자 한 것이 이번 학술회의의 핵심 취지"라며 "반중 정서와 같이 한국 사회가 체감하는 현안에 대해 학계와 손잡고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진단과 건설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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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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