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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포스터 (사진=수정시낭송아카데미 제공) |
최원규 시인은 1962년 <자유문학>에 시 '나목(裸木)'이 당선된 이후 대전에서 60여 년 간 대전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사랑하며 한국의 시문학사와 대전의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충남대에서 많은 후학을 가르쳤고 여러 문인을 길러낸 스승이자 교육자다. 시극과 시낭송 공연은 깊어지는 가을에 대전 시민들에게 건네는 따듯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선 백송자 수필가의 사회로 진행될 공연은 여는 무대로 곽순자, 임채원의 민요 메들리를 시작으로 흥겹게 문을 연다. 이어 안승원 수정시낭송아카데미회장의 인사말과 손종호 시인의 축사가 이어진다.
제1부 시극 <삶은 詩를 써 온 시간>은 백송자 극본, 한수정 연출로 최원규 시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삶이 곧 시가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어린 최원규 역에는 박은이, 교수 최원규 역에는 배진순, 어머니 박상희 역에는 길옥순, 보문고 교장 이재복 역에는 노병주 씨가 맡아 열연한다. 어릴 적 학질에 걸려 어머니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시작으로 백수를 앞둔 현재의 최원규를 시극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다.
출연진들은 최원규 시 <어머니>, <석류>, <나뭇가지를 보며>, <내 아이들에게>, <나목>, <모년 모일>을 낭송함으로써 시극에서 소리예술을 창조하며 시낭송의 감동을 끌어올린다.
이어 제2부는 <최원규 시인과 함께한 세월, 詩로 담다>라는 주제로 시 낭송 무대다. 문덕수 시인을 비롯한 많은 문인은 시 속에 최원규 시인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박소언, 고월예, 성강숙, 김용현 등은 대전 충청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시인들이다. 이들은 모두 최원규 시인의 제자들이며 이번 무대를 위하여 헌시를 쓴 시인들이다.
제3부는 '바람으로 지지 않는 최원규 詩'라는 주제로 '새아침을 맞으며'외 10편을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 스페셜 무대는 연극배우이며 수정시낭송아카데미 지도 교수인 한수정이 맡는다. 최원규 시인의 대표 시 <달>을 한수정 씨의 목소리와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수정시낭송아카데미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전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를 주로 모아서 정기 공연을 펼쳐왔다"라며 "대전의 삼가三家라 불리는 박용래, 한성기, 임강빈 시인을 비롯하여 김호연재 등 대전의 향토시인을 시극과 시낭송으로 무대에 올렸다. 올해는 대전의 원로인 최원규 시인의 시를 감상하면서 우리의 삶이 더욱더 따뜻하고 풍요로워지길 소망하는 안승원 회장의 기획안처럼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과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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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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