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기업 11곳, 동남아 현지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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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기업 11곳, 동남아 현지 공략 나서

수출 상담 방식 다변화

  • 승인 2026-10-13 16:4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고령군 2026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고령군은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동남아 지역으로 파견했다. (사진=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지역 중소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해외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별 특성에 맞는 상담을 진행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것이 이번 해외 활동의 핵심이다.

고령군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지난 12일 파견했다. 사절단은 1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간다. 전체 일정은 4박 6일이다.

참여 기업은 엠스푸드㈜, 농업회사법인㈜나은, ㈜동진, ㈜삼진, 수정영농조합법인, ㈜에이스열처리, ㈜재경산업, ㈜지산타포린, 청라, 천일에스에프, ㈜해인기계다. 고령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사전 시장성 조사를 거쳐 수출 경쟁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갖춘 업체들을 선정했다.

현지 일정은 호찌민 KOTRA 무역관 방문과 세미나 참석으로 시작됐다. 사절단은 시장 정보를 수집한 뒤 자카르타에서도 바이어와 접촉하며 제품의 해외 판매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업별 제품과 산업 특성에 따라 상담 장소도 유연하게 정한다. 제품 시연이 필요하거나 생산 환경에 대한 설명이 중요한 경우에는 현지 업체를 직접 방문해 논의를 진행한다. 제품을 소개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구매 가능성과 협력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방식이다.

고령군은 이번 파견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경험을 넓히고 잠재 고객과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담 이후에도 협의가 이어져 실제 수출 성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해 제품을 알리고 현지 기업과 접점을 만드는 과정이 지역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상담 결과가 지속적인 교류와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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