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우리 가족 상하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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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우리 가족 상하이 여행기

상하이에서 동화와 불꽃을 만나다

  • 승인 2026-10-14 09:36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두 딸과 상하이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현지 음식 체험과 디즈니랜드 방문, 와이탄 야경 감상을 통해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아이들은 환상적인 테마파크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매간의 우애와 가족의 정을 돈독히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풍경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시야를 넓히며, 이번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세상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6.10.15.) 2번_정명연_상하이 여행 사진 1
상하이 여행 스케치 (사진=정명연 명예기자)
26.10.15.) 2번_정명연_상하이 여행 사진 2
상하이 여행 스케치 (사진=정명연 명예기자)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낸 뒤, 아이들의 시야를 보다 넓히며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두 딸과 함께 상하이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상하이의 음식, 디즈니랜드, 와이탄을 중심으로 떠났는데, 아이들이 동화 같은 즐거움과 도시의 풍경, 그리고 생활 속 온기를 통해 상하이만의 매력을 느끼고 특별한 성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일정은 맛을 통해 상하이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음식 체험이었다. 상하이 요리는 중국 강남 음식 문화의 영향으로 맛이 깔끔하고 재료가 신선하며, 달콤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우리는 게살 샤오롱바오, 생전바오, 파이구냔가오 등 여러 가지 현지 음식을 맛보았는데, 평소 집에서 먹던 음식과는 또 다른 정교함과 섬세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쳐진 야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모여 있어, 한 번쯤 방문하여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아이들은 음식을 나누고 서로 양보하며 즐거운 상하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가장 기대했던 일정은 수많은 아이들의 동심과 동경을 담고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였다. 세계적인 동화 테마파크인 디즈니에 입장하자 환상적인 성, 다채로운 테마 거리, 경쾌한 음악이 아이들의 열기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아이들은 주토피아 히트 어트랙션과 일곱 난쟁이 광산차 등을 함께 체험했고, 몰입감 넘치는 동화 장면과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일상과 학습의 스트레스를 내려놓았다.

오후에는 성대한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분위기가 뜨거웠다. 밤이 되자 디즈니 성의 조명이 찬란하게 빛났고, 환상적인 불꽃과 빛의 쇼가 감동을 주었다. 언니가 동생을 세심하게 챙기며 서로 의지했던 하루 끝,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이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과 어우러져 따뜻한 가족의 순간을 남겼다.

여행의 마지막은 상하이의 대표 명소인 와이탄이었다. 저녁 무렵 황푸강변에는 바람이 부드럽게 불었고 경치가 좋았다. 와이탄의 백년 만국건축군은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로 상하이의 역사를 담고 있었고, 강 건너 루자쭈이는 고층 빌딩이 즐비했으며 동방명주와 상하이센터빌딩 등 현대 건축물의 불빛이 찬란해 국제도시의 번영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강 양쪽에서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모습은 아이들에게 상하이의 역사와 현대적 활력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건축물과 도시 발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며 아이들이 책을 넘어 도시의 발전 속도와 힘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시야를 넓히도록 했다.

이번 상하이 가족 여행은 즐거운 놀이, 문화 체험, 시야 확장, 가족 간의 동행을 모두 담았다. 동심을 치유하는 디즈니 동화부터 번화하고 깊이 있는 와이탄의 야경, 그리고 따뜻하고 향긋한 상하이 음식까지 상하이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몸과 마음을 쉬고 즐거움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직접 걸으며 시야를 넓히고 함께하는 법과 나누는 법을 배웠다. 짧은 며칠의 여행은 편안한 가족 여행이자 조용히 스며드는 성장의 여행이었다. 앞으로도 가족은 여행을 배움의 장으로 삼아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느끼고 여행 속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정명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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