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원 인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지방의회법 제정 속도 내야"…자치분권 실현 촉구

  • 전국
  • 수도권

김남원 인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지방의회법 제정 속도 내야"…자치분권 실현 촉구

13일 광주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76차 시도대표회의 참석
부활 35주년 맞았지만 독자 법률 부재…독자적 조직권·정책인력 확대 결의
김남원 회장 "인천 군·구의회 힘 모아 실질적 자치권 확보 및 주민 의정 강화"

  • 승인 2026-10-14 14:4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의 참석...지방의회법 제정촉구) 1
인천시 군·구의회의장협의회 김남원 회장이 지난 13일 광주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10대 전반기 회장 취임식 및 제276차 시도대표회의에 인천지역 대표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성과 자치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뜻을 함께했다./사진=검단구의회 제공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5년이 지났음에도 독자적인 법률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완전한 자치분권 실현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인천 지역 기초의회 수장이 전국 지방의회 지도자들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인천광역시 군·구의회의장협의회 김남원 회장(검단구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광주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10대 전반기 회장 취임식 및 제276차 시도대표회의'에 인천 지역 대표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연대 뜻을 같이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 기초의회의장협의회 대표회장단과 지방의회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제10대 전반기 전국협의회의 새 출발을 알리고, 현 지방의회가 직면한 제도적 제약과 현안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제276차 시도대표회의의 핵심 안건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과 위상 강화를 골자로 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이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은 해당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논의·의결하고, 조속한 입법 추진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지방의회는 지난 2022년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인사권 독립이 이뤄졌으나, 예산편성권과 자체 조직권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행정부)에 귀속되어 있어 완전한 견제와 감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지방의회의 성격과 운영을 규정하는 독자적 법률이 없어 여전히 지자체 하부 구조나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이번 결의안에는 ▲지방의회의 독립적 지위와 권한을 명시한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의회 자체 조직권 및 예산권 확보 ▲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정책지원관) 산정 비율 확대 ▲기초의회 간 형평성을 고려한 사무기구의 '사무국' 명칭 통일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담겼다.

김남원 회장은 "주민을 대변하는 지방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거점으로 제 역할을 다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인프라와 전문성, 완전한 조직적 독립이 필수적"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은 의회의 권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고품격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단구의회를 비롯한 인천 지역 10개 군·구의회가 합심하여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 의회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현장의 민심이 국가 정책과 제도 개선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3.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4.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5. 청주 원도심 다시 잇는다… 공간·상권·생활에 새 활력 대혁신
  1.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2. "부지 매입비 아끼고 주차난 푼다"…인천시, 공원 지하에 주차장 800면 조성
  3. 허태정號 기조실장 '믿을 맨' 오나 친정체제 강화
  4. 멈춰 선 충남교육공무직 순환전보… 법적 판단이 분수령
  5. 서산 온가족축제, 추억의 교복부터 맷돌커피까지, 10월 31일 '레트로 여행' 떠난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57) 국세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동석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1995년 공..

이 대통령 "사회경제 시스템, 인구변화에 맞춰 근본적 재설계"
이 대통령 "사회경제 시스템, 인구변화에 맞춰 근본적 재설계"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대한민국의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을 인구 변화에 맞춰서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인구의 판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출생률이라든지 인구 규모 같은 양적 성장의 문제도 중요다. 그러나 그에 더해 이제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인구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아시는 것처럼 20년 동안 역대 정부는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여러 제도적 기반들을 확충하고,..

충남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한 34명 검거… 주요 가담자 13명 구속
충남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한 34명 검거… 주요 가담자 13명 구속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가 해외 서버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34명을 검거하고 주요 가담자 13명에 대해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총책 A씨(40대)는 202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3개의 도박사이트를 개설 후 프로그램 관리, 범죄수익 관리, 콜센터 등을 운영해 회원들로부터 약 56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자금세탁책 2명과 공모해 103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상품권 거래로 가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핵심 조직원을 IT 전문가로 구성하고 서버 유지 관리를 직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