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표류했던 대전 구성2구역,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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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표류했던 대전 구성2구역, 어디까지 왔나?

보상계획 공고 이어 감정평가 돌입
기간 2030년까지… 2592세대 공급

  • 승인 2026-10-14 17:21
  • 신문게재 2026-10-15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년 가까이 표류하던 대전 동구 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최근 감정평가 절차에 착수하며 2030년까지 총 2,592세대를 공급하기 위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올해 말까지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보상 및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사업 진도는 약 6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지연되었던 만큼, 최근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이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구성2구역 조감도
대전 동구 성남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최근 감정평가 절차에 들어가면서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후속 단계를 밟고 있다. 사진은 구성2구역 조감도.(사진=동구청 제공)
사업성 부족으로 중단과 재추진을 반복하며 20년 가까이 표류했던 대전 동구 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최근 감정평가 절차에 들어가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2592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향후 사업 추진의 변수로 꼽힌다.

14일 대전 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성남동 198-1번지 일원 11만 6892㎡에 공동주택 2592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LH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며, 총사업비는 7262억 원으로 계획돼 있다.

공급 물량은 분양주택 2016세대와 임대주택 576세대로 구성된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구성2구역은 2007년 3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11년 중단되면서 장기간 표류했다. 2017년에는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방식을 통한 재추진을 검토했으나 용도지역 변경 문제로 무산됐다.

이후 동구와 LH는 사업 재추진에 나섰고, 2020년 정비계획 변경안이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에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로 추진됐다.

이후 2024년 10월 정비계획 변경과 2024년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면서 사업은 다시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최근에는 보상 관련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LH는 지난 8월 12일 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계획을 공고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감정평가 착수 공고를 냈다. 지난 13일에는 보상등기업무를 담당할 법무사 등의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는 토지와 물건 등에 대한 보상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대전 동구청은 현재 공개 사업현황에서 구성2구역의 사업 진도를 60%로 표시하고 있다.

구성2구역은 사업성 부족으로 중단된 뒤 대체 사업 방식 검토와 정비계획 변경 등을 거쳐 재추진되고 있지만,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사업이 원활히 흘러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LH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올해 8월 말 감정평가 절차에 착수했고 현재 감정평가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올해 말까지 감정평가를 완료한 뒤 보상 및 후속 절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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