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신뢰에 성과로 보답"…민선 9기 6대 분야 90개 공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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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 "신뢰에 성과로 보답"…민선 9기 6대 분야 90개 공약 확정

취임 100일 기자회견…"공약 숫자 줄이고 실현 가능성 극대화 실천 행정 펼칠 것"
원도심 재건축 용적률 상향·송도 분구 행정절차 등 인천시·정부 향한 핵심 현안 촉구
AI·GPR 활용 싱크홀 예방, RSV 예방접종 등 생활밀착형 공약 강화

  • 승인 2026-10-14 16:0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6. 10. 14다” 민선 9기 공약 90개 확정
인천 연수구청 전경/사진=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 간의 양극화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민선 9기 핵심 공약 체계를 전면 확정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주신 신뢰가 클수록 책임 또한 무겁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100일은 구민의 믿음이 만든 시간이었다"라며 취임 소회와 함께 민선 9기 90개 공약 사업 및 구정 운영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행정 수요 폭증과 연수·선학동 등 원도심 노후화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 직후 구민의 염원을 담은 '제1호 제안서'를 작성해 인천광역시에 전달하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

실제로 연수구가 인천시에 건의한 주요 현안에는 ▲송도구 신설을 위한 행정 체계 로드맵 마련 및 핵심 권한 사전 이양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인천공공의대 유치 ▲인천항만공사 이전 철회 ▲송도화물주차장 개장 재검토 및 대체 부지 이전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GTX-B 노선 적기 추진,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송도트램 설치 등 광역교통망 확충안도 담겼다.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적용에 발맞춰 연수·선학동 기준 용적률을 300%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송도 대우자판 부지 도시개발 정상화,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 부지의 글로벌 AI 오토밸리 전환, 인천발 KTX 개통과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 행보도 대폭 강화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송도 분구 추진과 송도경찰서 신설을 요청하는 한편, 국회를 방문해 제2경인선 조속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건의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법안, 무판 차량 근절을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오염 토양 정화 실효성 확보 법안 통과 등 민생 입법 촉구에도 앞장섰다.

이날 공개된 민선 9기 공약은 총 6개 분야 90여 개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지양하고 이행 가능성을 평가해 민선 8기 대비 13개 사업을 감축한 결과다. 분야별로는 ▲복지 23개 ▲교육·문화 21개 ▲환경·녹지 13개 ▲도시·화합 13개 ▲행정·안전 11개 ▲경제 9개 등이다.

원도심권 핵심 사업으로는 선학동·옥련1동·연수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연수보건소 신청사 건립, 맛고을길 공영주차타워 및 연수종합스포츠타운 조성, 2028년 준공 목표의 실실버케어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송도권에서는 송도 4·3동 분동 및 6·7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주민 스포츠센터·노인복지관 건립, 워터프런트 호수 대규모 불꽃축제 개최 등이 반영됐다.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안전·복지 행정도 대폭 확대된다. 오는 2027년 4월까지 AI 및 지중탐사레이더(GPR)를 활용한 싱크홀 예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지난 9월 정식 가동된 연수구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도시 현황을 실시간 공개한다.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안부 확인 앱'도 상시 가동된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1세 이하 미숙아 및 셋째 아이 영아 RSV 예방 접종비 지원을 시작으로, 연수큰재장학재단 장학생 확대, 청년 취업 드림 프로젝트, 중장년 구직 역량 교육, 노인복지시설 확충 및 공공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차례로 추진된다.

연수구는 주민 의견 수렴과 수용성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중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연도별 투입 예산과 추진 일정을 구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언제, 얼마를 들여, 무엇을 하는지 구민이 직접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명확히 알리겠다"라며 "44만 연수구민을 대표하는 행정 수장으로서 구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성과로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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