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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담아내는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사진=도개공 제공) |
프로젝트의 결과는 이달 말 개최 예정인 '2026년 비전 공유 워크숍'에서 공개된다. 판소리와 무용, 해금, 피아노, 사물놀이를 결합한 공연을 통해 주민 참여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은 두 가지다. 지난 8일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어르신들과 '소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물놀이와 민요를 활용한 활동 속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과 주거지 주변에 쌓인 추억을 나눴다. '소담'은 '소중한 시간을 담다'라는 의미다.
9일에는 안심청아람 더영 행복주택 커뮤니티센터에서 입주민과 지역 청년이 참여하는 '스밈 프로젝트'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신체활동과 소리 만들기를 경험하고 피아노와 해금 연주를 함께했다.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공간과 지역의 미래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현장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인 5명으로 구성된 T.H.E Link팀이 함께했다. 국악 분야의 김필범·김보혜·홍준표, 무용 분야의 이준욱, 음악 분야의 이현경이 참여했으며 김필범이 리더예술인을 맡았다. 팀은 '삶을 짓고, 관계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주민들의 경험을 예술 작업에 담았다.
이번 사업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하는 '2026년 예술로 대구' 프로그램의 하나다. 예술인과 기업·기관의 협업을 통해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공사는 프로그램에서 수집한 이야기와 기억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서로 다른 세대의 경험을 기록하는 데서 나아가 이를 공사의 미래 비전을 표현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주민들의 경험을 공사의 미래 방향과 연결하는 데 이번 협업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예술인과의 협력을 이어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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