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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국회의원. |
강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부의 충남 홀대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희생할 때는 충남을 찾고, 정작 국가의 지원과 미래 성장동력을 배분할 때는 충남을 외면하는 것이 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이냐"고 비판했다.
정부는 충남이 수십 년간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탑을 감내하며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해 왔지만,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이어 호남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초고압 송전망까지 추가로 건설하려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재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나라살림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로 2027년 충청권 보통교부세가 기존 산정 방식보다 5조 1000억 원, 충남은 2조 60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방의 자율재원을 줄이는 것은 지방분권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홍성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의 예타 탈락과 내포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연도 충남 홀대의 사례로 들었다. 강 의원은 정부가 직접 선정한 국가산단의 예타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관련자 조사와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내포혁신도시에 2차 공공기관 최소 20곳을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역 현안을 나열한 뒤 박 지사를 향해서도 "일을 하기는 합니까"라며 직격했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충남도가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따져 물은 것이다.
이번 발언을 통해 현직 도지사의 역할과 대응까지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내포국가산단 예타 탈락의 경우 지역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론이 오갈 수 있다"며 "지역 현안이 뒷전에 밀렸다는 점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로 생각한다. 추후 중앙정부를 향한 공동 대응이 우선적으로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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